[문화뉴스]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Creative Minds)가 2014년 세 번째 리딩 공연으로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를 무대에 올린다.
 
CJ아지트에서 오는 28일, 29일 총 2회 공연하는 '안녕! 유에프오'는 2004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한 것으로 선천적 시각장애인 유경과 버스 기사 상현의 유쾌하고도 애틋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리딩 공연이란 대본 읽기 위주의 사전 공연 형식을 뜻한다.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는 2014년 현재의 서울을 배경으로 평범한 남녀의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신인 작가 김중원과 작곡가 김예림은, 주인공들의 애틋한 감정이 자연스레 묻어나게 대사와 노래로 맛깔나게 표현했다. 거기에 창작뮤지컬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연출 박소영이 합류하면서 이야기 흐름이 더 매끄럽고 세련되어졌다. 리딩 공연에는 정문성, 이지숙, 김지훈, 최성원, 김국희, 박란주 등의 뮤지컬 배우가 참여한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조용신 예술감독은 "라디오방송을 뮤지컬로 표현하는 작업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임과 동시에 우리 인간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문화재단은 '크리에이티브마인즈'를 통해 2010년 11월부터 총 26개의 새로운 창작뮤지컬 창작자와 콘텐츠를 발굴, 육성해 공연 전문가와 일반 관객에게 소개해 왔다. 그 중 '모비딕',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 계셔', '라스트 로얄 패밀리', '균' 등은 정식공연으로 만들어져 대중적인 흥행과 함께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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