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대구 대표 패션축제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이하 디파컬)이 지난 23일 개막했다.

2020 디파컬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패션쇼와 문화체험, 패션마켓을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TV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3일부터 진행된 디파컬은 29일까지 진행되며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패션디자이너 7명의 패션쇼와 이커머스 행사, 온라인 쇼룸 소개, 100인의 시니어 패션쇼, 패션을 배달하는 버스 (패버), 패션필름상영, 디파컬 게임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랜선 패션쇼는 디파컬 참여 디자이너 의상 컨셉과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대구 유명관광지와 문화적인 공간인 대구 동산의료원 챔니스관, 계산성당, 강정보 디아크, 낙동강 갈대숲, 이도갤러리 등에서 촬영한 7인의 창의적인 작품을 영상으로 만들어 매일 디지털 패션쇼로 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여 7일 동안 패션쇼의 실제 공간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VR 패션쇼룸 체험도 마련되었다.

또한 대구 지역의 패션 및 침구, 주얼리 등 15개사의 기업이 참여해 인기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행사 기간 동안 디파컬 온라인 커머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제를 한층 더 즐길 수 있도록 대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3팀이 패션 테마와 공연 스토리텔링이 있는 패셔너블 랜선 콘서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모션 챌린지’. 집에 있는 소품이나 의상으로 만화, 영화의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영상 촬영하는 ‘방구석 코스튬 챌린지’와 집에서 입는 파자마, 잠옷, 홈웨어를 입고 촬영하는 ‘집콕! 파자마 패션왕 챌린지’가 진행되어 선발된 10팀과 댓글을 달아준 참여자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을 벗어나 패션쇼의 감동과 패션 마켓, 문화체험을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랜선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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