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문학촌'상주 작가 함윤미 "동적으로 변한 문학관에 뿌듯함 느껴"
"안정적인 일자리 보장.. 문학 작가로서 창작 활동 전념에 도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뉴스 이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학관 상주 작가 지원 사업'을 추친하고 있다. 사업은 문학 분야 작가들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창작 여건을 개선하고 문학관을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체부는 올해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지난해보다 3개관 많은 33개의 문학관을 선정하여, 상주 작가 인건비 및 프로그램 운영비, 영상제작비 720만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역 문학관에 배치된 상주 작가들은 소속 문화관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특별 전시, 교육,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문학관과 지역민을 연결해 한국 문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누구나 상주 작가와 함께하는 지역 문학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한국문학관협회 또는 희망 지역의 문학관으로 직접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지난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상주 작가로 활동한 함윤미 작가는 황순원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연구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학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작했다. 함 작가는 "나의 노력으로 정적이던 문학관이 동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고 문학관 활성화에 제 역할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전경 [사진= 황순원문학촌 공식홈페이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전경 [사진= 황순원문학촌 공식홈페이지]

한편,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더 많은 문학 작가들이 안정된 고용환경 속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국민들의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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