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넷플릭스에 욱일기 연상 이미지 수정 요구
[문화뉴스 이하경 기자] 언택트 시대, 넷플릭스는 국내 이용자만 2백만명이 넘는 대형 영상 플렛폼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승리호'를 비롯한 상업 영화들도 배급사를 넷플릭스로 선택, 흥행에 성공하면서 코로나 시대 영상 유통사들의 숨통을 트여줄 창구로 역할을 해내왔다.
그러나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귀멸의 칼날 극장판'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에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넷플릭스 귀멸의 칼날 욱일기 연상 이미지 캡쳐본 [사진= 반크 공식 SNS]](https://cdn.mhns.co.kr/news/photo/202103/500971_601587_1114.jpg)
넷플릭스 귀멸의 칼날 극장판 메인 화면에 '욱일기'가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상 속 주인공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귀걸이를 착용해 지속적으로 노출시켰다.
한국 네티즌들의 적극적 항의로 한국판에선 욱일기 연상 이미지가 사라졌다. 하지만, 호주를 비롯한 외국에서 방영되는 넷플릭스에서는 여전히 욱일기 이미지가 수정되지 않고 남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문제에 대해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한국판에서만 욱일기 모양을 시정하고 외국 수출 판에서는 시정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며 넷플릭스에 시정을 요청하였다.
이전에도 넷플릭스 인기 미국드라마 '베이비시터클럽'에서 일본을 전쟁의 가해자가 아니라 전쟁 피해자로 오해할 소지가 다분한 회차를 그대로 내보낸 적이 있는 만큼, 더 이상 이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은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일본의 미디어를 통한 역사 왜곡 및 이미지 세탁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도록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비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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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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