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하경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FC 서울)이 '자신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 대해 형사 책임을 묻겠다고 전하자, 피해 주장자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출쳐= 연합뉴스]](https://cdn.mhns.co.kr/news/photo/202103/502444_604139_3318.jpg)
2021시즌 K리그가 개막하기 직전에 기성용은 초등생 시절 축구부 동료후배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기성용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C와 D는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피해 정황을 폭로해다.
곧바로 기성용은 기자회견을 열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기성용 측 법률 대리인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녕하세요. 기성용 선수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입니다. 공지드린 바와 같이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D에 대하여 형사 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속을 제기하였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에 피해 주장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됐다"며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혀다. 피해 주장자는 지난 2001년 1월부터 6월까지 전라남도 한 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기성용은 촉법소년이었고 손해배상 시효도 끝나 법적 책임을 물을 방법은 사실상 없다. 피해자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며 기성용에게 명예훼손 관련 민 형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법정 공방이 예고 된 만큼, 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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