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지난 10일 개봉한 '아야와 마녀'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소개한다.

스튜디오 지브리 사상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들이 온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단연 스튜디오 지브리 사상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들이다. 특히, 주인공 아야는 집게 머리에 솟아오른 눈썹까지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기존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친구들 사이에서 골목대장 노릇을 하고 어른들 앞에서도 절대 기죽는 법이 없는 아야는 스스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분명하게 안다. 또 얻어내는 데 주저함이 없고 당당한 매력을 갖고 있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튜디오 지브리 최초 FULL 3D CG 애니메이션
이번 작품에서 눈여겨봐야 할 또 다른 부분은 스튜디오 지브리가 최초로 FULL 3D CG에 도전했다는 점이다.

미야자키 고로 감독과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는 기존 캐릭터들과는 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신선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전하는 만큼 제작 방식 역시 FULL 3D CG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

디테일 장인이라 불리는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진들은 배경은 물론, 소품 하나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영국의 지방 로케이션을 진행, 거리와 건물 모습부터 가정집의 내부 구조, 식기, 소품들까지 수십 만장을 사진으로 남겨 작품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모든 것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스튜디오 지브리만의 판타지 가득한 동화 같은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
파워풀한 락 스피릿 담은 OST
'아야와 마녀'의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중 처음으로 락 스피릿 OST가 쓰인 점이다.


당당하고 비범한 매력을 가진 악동 아야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진들은 파워풀하고 진취적인 감성의 6~70년대 영국의 글램록 등을 OST를 제작했다.
또 일류 밴드 멤버들과 동시녹음을 진행해 관객들에게 실감나는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중에서도 주제곡 ‘Don’t Ditsturb Me’는 한국어 버전으로도 제작했다. 대한민국 대표 락밴드 자우림의 김윤아가 가창은 물론 개사에도 참여해 영화의 강렬함을 배가시킨다.
한편 '아야와 마녀'는 전국 극장에서 개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