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하나투어문화재단에서는 '몸이 아플 땐 약국, 마음이 아플 땐 여행약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연이 있는 여행소외계층 가족에게 알맞은 여행을 처방한다.

여행약국은 여행의 기회가 부족하고 가족 간의 관계의 어려움이 있는 소외계층의 사연을 접수 받아 맞춤형 여행처방(여행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가족 구성원의 관계 증진과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하나투어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하나투어가 협력한 이번 지원프로그램은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 4가족(10명)이 참가했다.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떠나게 된 참가자들은 6월 11일부터 2박 3일간 제주의 다양한 명소를 관광하고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신화관 내 워터파크와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 간의 추억을 만드는 호캉스를 즐겼다.

사진출처: 하나투어문화재단
사진출처: 하나투어문화재단

또한, 여행지에서 가족별 사연에 맞춰 힐링, 쉼표, 관계, 추억 등 4가지로 구분된 '여행 처방전'에 따른 미션을 수행했다.

참가 가족 중 조손 가정인 '믿음과 사랑가족'은 '추억'과 '관계'라는 여행약을 처방받았다. 할머니를 위한 아침식사 한 접시 선물하기, 여행지에서 5장 이상 재밌는 가족사진 찍어보기, 궁금한 이야기 질문해보기 등 처방 받은 여행약으로 가족 관계를 증진시켰다.

사진출처: 하나투어문화재단
사진출처: 하나투어문화재단

하나투어문화재단 이상진 디렉터는 "이번 여행은 코로나19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고 여행약국 지원사업은 코로나블루에도 아무런 회복 기회가 없는 소외계층에게 여행을 통해 마음의 상처까지 회복 되었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여행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19 여파로 여행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문화재단도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만불 시대에 양극화에 따른 여행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