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티비는 지난 봄부터 시작해 ‘군위 화산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버크리에이터’ 활동 프로그램(사진)을 운영 중이다.

경북 군위는 인구소멸 위기를 맞은 지역으로 손꼽히며 다양한 인구유입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나 화산마을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화산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귀농귀촌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위드코로나시대의 언택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해발 800M 산골에 위치한 화산마을은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택배도 오지 않을뿐더러 마을에 작은 구멍가게 하나 없는 곳인데, 바로 이 곳에서 마을어르신들이 실버크리에이터로 활약하며 마을 특산물과 군위를 알리는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청년미디어단체인 '솔라티비'와 함께하는 본 프로젝트는 청년세대와 실버세대 간 협업을 통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세대교류를 바탕한 마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어르신 사회활동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화산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도록 교육하고 지역 홍보 및 로컬 콘텐츠를 제작하는 생산주체로 활동할 수 있다.

생활문화동아리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중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크게 청년세대와 마을어르신의 교류, 마을사진 달력 제작, 마을 다큐멘터리 제작, 실버크리에이터 유튜브 콘텐츠 제작 (할머니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실버크리에이터 첫걸음으로 제작하는 유튜브 콘텐츠 ‘할머니뷰’는 실버세대의 입장에서 제품을 평가하는 리뷰 콘텐츠다.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솔직하고 가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양한 제품을 리뷰할 예정이다. 할머니의 '시각'에서 보이는 것들을 담아보자는 의미를 지닌 ‘할머니뷰’는 마을특산물, 군위특산품 등을 리뷰하는 것 외에도 어르신들의 입담과 재치를 보여줄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담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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