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대안공간 루프

[문화뉴스 박준아 기자] 대안공간 루프에서 10월 31일까지 ‘박재훈 개인전: 실시간 연옥 Real-time Limbo’을 개최한다.
‘2021년 대안공간 루프 전시 작가 공모’ 선정 작가인 박재훈은 3D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기술을 활용해 조작된 가상공간에서 우리가 사는 현실의 민낯을 보여준다.
박 작가의 애니메이션은 실재, 제의, 가상 세 가지 요소로 이뤄진다. 이 세 가지 요소를 위해, 작가는 게임 개발자를 위해 인터넷에 업로드된 레디메이드 3D 모델을 사용하며, 드론 촬영 아카이브와 사진 측량 기술(Photogrammetry)에서 나온 3D 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시뮬레이션 작업을 한다.

박 작가는 영상 속에서 자본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담은 대량 생산된 사물들을 지옥같이 황량한 디지털 공간 속에 연출하거나, 하이퍼 리얼한 3D 렌더링을 통해 현실에선 불가능한 자연현상이 결합한 제의적 설치 작업을 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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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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