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극 구성, 풍성한 볼거리 담아
솔로부터 함께 어우러지는 하모니까지
전래동요와 창작 동요 16곡

사진=국립극장 제공
사진=국립극장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를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감정 표현이 서툰 여섯 살 ‘교진이’가 악기친구 ‘엔통이’ ‘까르르’ ‘까칠이’와 함께 악기나라를 여행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본을 맡은 이가현 작가는 “실제 여섯 살 아들을 키우며 느낀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본을 썼다”라며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이 본인만의 표현 방법을 찾아갈 수 있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연주하는 가야금·거문고·대금 등 국악기의 선율이 주인공 ‘교진이’를 비롯한 어린이의 마음을 대변한다. 초연 당시 아역 오디션을 통해 더블캐스팅으로 무대에 올랐던 ‘교진이’ 역을 비롯하여 초연에 함께 했던 배우들 모두 의기투합하여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악기 친구들과 함께 악기나라를 오가며 국악으로 편곡된 친근한 창작 동요를 따라 부르는 시간도 마련했다. ‘꽃을 꺾지 마세요’ ‘친구가 되는 멋진 방법’ ‘뚤레뚤레’ 등 창작 동요와 <엔통이의 동요나라2>를 위해 작곡한 ‘내 말은 말’과 주제가 ‘엔통이의 노래’까지 따뜻하고 신나는 음악을 들려준다. 또한 국악기가 가진 매력을 소개하는 ‘악기 소개’에서는 국악기 음색을 들어보고 각자 다른 특별한 소리를 익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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