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라이징 스타 왕윤정 단원이 들려주는 흥보가
6월 ‘정오의 스타’ 국악인‧가수 신승태

사진=국립극장 제공
사진=국립극장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30일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2년 상반기 마지막 공연의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지낸 지휘자 이승훤이 맡았다.

올해 <정오의 음악회>는 공연일에 해당하는 탄생화의 꽃말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6월 공연일의 탄생화는 ‘인동초’다. 인동초의 꽃말인 ‘사랑의 인연’, ‘헌신적인 사랑’, ‘부성애’를 키워드로 사랑의 인연이 넘쳐나는 프로그램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정오의 시작’은 김백찬 작곡의 ‘얼씨구야 환상곡’이다. 휴대폰 벨소리의 음원, 수도권과 부산 지하철 환승역 안내방송의 배경음악으로 매우 친숙한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현악 편성으로 재편곡해 가야금 반주와 어우러지는 자진모리 장구 장단과 해금‧대금의 선율을 들려준다.

‘정오의 판소리’에는 국립창극단원의 전통 소리와 국악관현악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창극단 <리어>의 리건역과 <나무 물고기 달>의 사슴나무역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신예, 왕윤정 단원의 탄탄하고 시원한 소리로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선보인다. 

‘정오의 시네마’의 6월의 영화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해 만든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61년 영화로 만들어지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다시 만나는 고전은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정오의 스타’에서는 민요 소리꾼부터 트로트 가수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수 신승태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추자의 1970년 곡 ‘님은 먼곳에’와 TV 경연프로그램에서 전문 평가단의 극찬을 받은 ‘휘경동 브루스’, 민요 소리꾼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민요 메들리’ 3곡을 선보인다.

공연의 마지막 ‘정오의 초이스’는 지휘자가 관객에게 선물하고 싶은 곡을 선보이는 순서다. 권성택 지휘자는 2018년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오작교프로젝트를 통해 위촉 초연한 작곡가 이정면의 국악심포니를 위한 ‘Corda’를 선정했다. 

2021년 4월 이후 <정오의 음악회>를 관람한 관객은 1인 2매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보고 또 보고’ 할인을 제공하며, 2022년 <정오의 음악회>를 모두 관람하고 티켓을 모은 관객에게는 ‘정오의 도장 깨기’ 이벤트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전 11시에 공연장을 찾는 모든 관객에게 맛있는 간식도 제공한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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