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위의 Super Moon : 달항아리' 11.29~12.19
'맘모스를 잊는 시간' 12.04~15
'경계(境界)_Unmasking Reality' ~12.31
‘가려진 실존Ⅱ-반그림자’ ~12.31

사진 = [전시소식] '내 손 위의 Super Moon : 달항아리','맘모스를 잊는 시간','경계(境界)_Unmasking Reality','‘가려진 실존Ⅱ-반그림자’ 展 포스터 / 슈페리어갤러리, 미디어아트콜렉티브 민수민정, 영은미술관 제공
사진 = [전시소식] '내 손 위의 Super Moon : 달항아리','맘모스를 잊는 시간','경계(境界)_Unmasking Reality','‘가려진 실존Ⅱ-반그림자’ 展 포스터 / 슈페리어갤러리, 미디어아트콜렉티브 민수민정, 영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회화, 도예부터 설치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가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회를 소개한다. 

내 손 위의 Super Moon : 달항아리

사진 = 내 손 위의 Super Moon : 달항아리 展 포스터 / 슈페리어갤러리 제공
사진 = 내 손 위의 Super Moon : 달항아리 展 포스터 / 슈페리어갤러리 제공

전통의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동시대의 새로운 생활예술로 발전시켜 이어 나가고 있는 강민성, 김경희, 조성현 작가의 '내 손 위의 Super Moon : 달항아리' 展은 전통적 기법과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소재와 형태로 현대적 이미지에 조형성을 접목하여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항아리가 주는 개인적인 기쁨, 소망, 행복을 담는 동시에 주관적 창의력에 다양한 시각을 담아낸다.

달항아리를 매개로 각자의 예술적 가치와 문화적 표현, 변하지 않는 가치에 새로운 감성을 더해 그들만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고유한 영역을 살아 숨 쉬는 일상으로 녹여내는 세 작가의 항아리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강민성, 김경희, 조성현 작가의 회화, 도예전 '내 손 위의 Super Moon : 달항아리' 展은 11월 29일부터 12월 19일까지 슈페리어갤러리 제 1전시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맘모스를 잊는 시간

사진 = 맘모스를 잊는 시간 / 미디어아트콜렉티브 민수민정 제공
사진 = 맘모스를 잊는 시간 / 미디어아트콜렉티브 민수민정 제공

기획자이자 사운드아티스트 김민수와 미디어 설치 작가 이민정의 전시 '맘모스를 잊는 시간'은 청주 중앙시장 상가의 시작이 된 ‘맘모스백화점’의 역사를 파헤치며 시작된 작품으로 잘못 도착한 편지를 시작으로 구 청주역사 앞 집창촌을 배후로 성장한 청주 맘모스백화점과 대왕코너 화재 사건 이후 탄생한 청량리 맘모스백화점의 이야기를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다룬 '방안의 맘모스'를 발전시킨 전시다. 

공중전화 부스에서 관객이 직접 전화를 거는 것으로 시작하는 본 전시는 배우를 만나 이야기를 듣거나, 중앙시장 상가 일대를 걸으며 사운드를 듣고, 숨겨진 설치작품 속 QR코드를 통해 웹페이지에 접속하며 이어진다. 작품 자체를 보게하기보다 공간과 그 아래 숨겨진 시간을 들여다보는 작업이다. 기획자 김민수는 “믿을 수 없는 죽음과 말도 안 되는 삶이 이 공간의 영화로운 시대를 만들어왔다면 그들과 크레딧을 나눠 가지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시의 역사를 기반으로 서사를 창작하고 이를 사운드, 텍스트,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다양한 감각으로 전달하는 전시 '맘모스를 잊는 시간'은 12월 4일부터 15일까지 청주 중앙시장 상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경계(境界)_Unmasking Reality

사진 = 안소현 '경계(境界)_Unmasking Reality' / 영은미술관 제공
사진 = 안소현 '경계(境界)_Unmasking Reality' / 영은미술관 제공

안소현 작가의  ‘경계(境界)_Unmasking Reality’ 展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안소현 작가의 이미지, 일루젼, 그리고 물질적인 실체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관찰력과 상상력을 더해 시각적으로 조형화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안소현 작가의 작품세계를 둘러싼 배경과 예술을 향한 단초(端初)는 작가만의 색을 통해 우리들을 일상에 대해 깊게 사유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언뜻 평범해보이다가도 동시에 낯선 풍경으로 나타난 작가의 색은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 안에 잔잔한 파동을 일깨운다. 작가의 예술적인 고민을 나누는 이번 전시는 일상과 예술에 대해 누구든지 공감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한편, 안소현 작가의  ‘경계(境界)_Unmasking Reality’ 展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영은미술관 제 2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려진 실존Ⅱ-반그림자

사진 = 이호영 ‘가려진 실존Ⅱ-반그림자’ 展 / 영은미술관제공
사진 = 이호영 ‘가려진 실존Ⅱ-반그림자’ 展 / 영은미술관제공

이호영의 ‘가려진 실존Ⅱ-반그림자’ 展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준다. 한 개인의 일상에 들어가 그의 일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신뢰를 쌓고 그가 가진 최초의 사진부터 현재까지의 사진을 수집했으며 이렇게 받은 자료를 촬영하여 일련의 작업 과정을 거친 것을 필름에 전사(轉寫)하고 아크릴판에 수작업으로 부착했다. 이렇게 완성된 하나에는 40여 개의 사진이 겹쳐져 있고, 이를 다시 중첩시켜 조각처럼 여러 방향에서 감상이 가능한 사진 작업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실존하는 각각의 인물 개개인의 타고난 고유의 색감을 사진에 입혀 작품의 일부로 풀어냈다. 

이호영 작가의 가려진 실존 연작은 객관적인 사진으로 한 사람의 일생을 들여다보며, 우리 모두 스스로 보이지 않아 알지 못했던 스스로의 사이에 존재하는 모습을 들춰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 이호영 작가의 ‘가려진 실존Ⅱ-반그림자’ 展은 12월 31일까지 영은미술관 제 4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화뉴스 / 배유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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