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인도네시아 바탕특구와 공동투자 협력 구상…수출상담회도 성황

(문화뉴스 이동구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인도네시아 바탕특별경제구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공동으로 투자협력 교류회를 개최하며 양국 간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의 물꼬를 텄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7월 21일 전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바탕 특별경제구역 관계자, 광양만권 주요 기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만권-인도네시아 투자협력 교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광양경자청이 지난 6월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하여 투자전방산업부 차관과의 면담, 바탕 특별경제구역(Batang SEZ)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데 대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의 알리 안디까 와르다니(Ali Andika Wardhana) 대사대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이번 광양만권과 바탕 경제특구 간 투자교류회는 매우 전략적이며 시기적절하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 간 체계적인 협력 토대가 마련되고, 양국 기업 간 활발한 투자가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천연자원 가공소재를 광양만권으로 들여와 한국의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한△중△일 시장에 수출한다면 원료 확보와 시장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제지산업, 금속가공, 기능성 화학, 에너지 산업 등에서 양국 기업 간 상호투자와 실질적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경제 현황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이후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한국ESS산업진흥회 소속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무역진흥센터와 1대1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협력의 물꼬를 텄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광양만권을 아세안 신흥시장과 연결하는 교두보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광양경자청
문화뉴스 / 이동구 기자 pcs8191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