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업·숙박업 친절 교육 강화·1인 손님 매뉴얼 마련 등 6대 대책 발표…정기명 시장 “시민단체·행정 협력 강화할 것”

(문화뉴스 이동구 기자) 최근 여수지역 음식점의 불친절 사례가 확산되며 논란이 커진 가운데, 여수시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과와 함께 서비스 개선 대책을 내놓았다.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24일 지역 음식점의 불친절 응대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편, 음식업계 전반의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여수시는 “매년 정기적인 친절 교육과 현장 점검을 실시해왔지만 이번 사안으로 시민과 방문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를 계기로 음식업·숙박업의 서비스 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발표에서 △음식업·숙박업 권역별 현장 방문 친절 교육 강화 △불친절 민원 접수 업소에 대한 중점 관리 및 모니터링 확대 △1인 손님 응대 강화를 위한 매뉴얼 제작과 1인 이용 가능 음식점 지정 △숙박요금 안정화를 위한 사전신고제 확대 △‘음식점 3정 실천 운동(정갈한 음식·정직한 가격·정다운 미소)’ 협력 캠페인 실시 △영업자 및 종사자 대상 친절 응대 교육 강화 등 6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최근 관광객 중심의 불만이 집중된 ‘1인 손님 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응대 매뉴얼을 제작하고 1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을 시가 직접 지정해 시민과 관광객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시민단체와 위생협의회, 업계 종사자, 행정이 함께 협력하여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수시가 다시 ‘친절 도시’로 거듭나는 과정을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입장문 전문을 시 누리집(www.yeosu.go.kr)에 게재하고, 대책 시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사진=여수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