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소년 50명, 최수종과 함께 ‘연기 캠프’ 도전장
중고생 대상 1대1 맞춤형 실습 중심 프로그램 운영…시나리오부터 영상편집까지 체험 기회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4회 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연기캠프 입소식’에 참석해 청소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4회 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연기캠프 입소식’에 참석해 청소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뉴스 이동구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28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제14회 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연기캠프’ 입소식을 개최하고, 오는 8월 2일까지 6일간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추산시험장에서 청소년 대상 연기·영상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기캠프는 연기와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도내 중·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과 심사를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은 캠프 시작 전 카메라테스트를 통해 연기, 연극, 뮤지컬, 영상제작 A·B 등 총 5개 반으로 편성됐다. 각 반은 전문 강사진과 함께 시나리오 작성부터 카메라 촬영, 편집 실습 등 실제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을 소화한다. 마지막 날에는 자신들이 제작한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캠프의 큰 특징은 배우 최수종을 비롯한 현직 배우와 영화·방송 감독들이 멘토로 직접 참여해 참가 학생들에게 연기 조언과 더불어 현장에서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전남 지역의 문화 콘텐츠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날 입소식에 참석해 “연기캠프는 연기, 연극, 영상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예술 분야를 가까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영상문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발견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연기캠프는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현재까지 총 59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2023년부터는 참여 대상을 전남 22개 시군 청소년으로 확대해 지역 균형 문화교육을 실현해오고 있다.

사진=전남도

문화뉴스 / 이동구 기자 pcs819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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