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자청, BS한양·남부발전 컨소시엄, ESS 중앙계약시장 192MW 규모 확보…2026년 착공 시작

(문화뉴스 이동구 기자) 광양 황금산단과 고흥에 총 192MW 규모의 BESS를 건설하게 된 BS한양이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은 지난 6월 BS한양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BS한양·남부발전 컨소시엄이 광양과 고흥에 각각 96MW급 BESS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전력수급기본계획 제11차에 따라 도입된 ESS 중앙계약시장 제도의 첫 전국 단위 시행으로, 총 540MW 규모의 ESS 도입 물량 중 BS한양 컨소시엄은 192MW를 확보하며 사업권을 선점했다 

                                                                                광양 황금산단 전경
                                                                                광양 황금산단 전경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고, 남는 전력을 저장해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공급함으로써 전력계통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는 핵심 설비다. 이번 광양과 고흥에 구축되는 대규모 BESS는 해당 지역의 전력계통 과부하율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S한양은 이번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으로, 98MW 태양광 발전설비와 306MWh ESS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운영 경험, 그리고 남부발전과의 협업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또 BS한양은 해창만·고흥만 수상태양광,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 여수 LNG 허브 터미널 등 전남 지역 내 대형 에너지 인프라 사업 경험과 함께, 앞으로 RE100 산업단지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미래형 에너지 신도시를 염두에 둔 BESS 기반 인프라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BS한양의 96MW급 BESS 구축 사업이 황금산단에 실현되어 전력계통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S한양은 ESS 중앙계약시장에 계속 참여해 2029년까지 남은 1.6GW 물량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광양경자청

문화뉴스 / 이동구 기자 pcs819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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