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부인회·개인택시지부 등 충북 각계 민간단체 연대 생수·생필품·의류 지원

(문화뉴스 이동구 기자) 경남 산청군(군수 이승화)이 지난 20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5,000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고 전 군이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 민간단체들이 연대해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주)하이트진료음료 생수 2만 6880병 지원, 한국부인회 충북지부, 청주시 개인택시 지부, 성안길 상인회,(의)노은의료재단은 30일 약 3500만 원 정도 물품을 지원 했다.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은 산불에 이어 이번에 내린 폭우로 약 5000억 원의 거대한 피해를 입히면서 산청군 전체가 가라앉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해로 인한 사망이 10명으로 집계됐고, 실종자도 4명 중 3명의 사망자가 증가해 사망자는 총 13명이며 1명의 실종자는 현재까지도 발견되지 않아 산청군 행정력과 산청소방서, 경찰 , 군인 등이 총 집결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 20일경 내린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45건, 사유시설 27건의 피해와, 딸기 하우스 침수 89ha(헥타르), 수도작 등 농작물 피해는 240ha 피해라는 거대한 피해를 당하였다.
지난 산불이 났던 시천, 삼장, 단성 지역은 이 번호 우로 일부 산사태가 있었고 수해 피해는 산청읍과 산능, 신안, 생비량, 차황 등 남부 쪽에 집중돼 군의 힘으로는 회복하기 힘든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한국부인회 경남지부는 전국 지부에 도음을 요청했고 충북 한국부인회 지부(지부장 임은혁)와 청주시지회 등 10개 충북 도내 지회에서 (주)하이트진로 음료와 긴급 논의했다.
(주)하이트진로 음료는 청주공장을 기점으로 500mL 생수 총 2만 6880병을 지원했고 (의)노은의료재단에서는 장갑 3500 켤레와 캔 김치 500개 등을 흔쾌히 지원해 줬다.
한국부인회 충북지부는 도내 11개 지회와 작업 시 필요한 수건 모으기에 나서 약 1200장의 수건을 모았고 수재의연금 140만 원을 산청군에 지정기탁해서 산청군민 돕기에 나섰다.
한국부인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청주시 개인택시 지부(정태순지부장)와 성안길 상인회(홍경표 회장), 충북도기업진흥원(노진호 본부장) 등은 주민이 꼭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날 물품지원은 오후 1시 산청군 체육센터 앞에서 실종자 수색에 11일째 나선 이승화 산청군수에게 물품 전달식을 했다.
물품을 전달받은 이승화 산청군수는 “총 피해 규모는 5000억 원이며 실종된 1명을 찾는데 산청군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반면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 충북의 민간단체의 고마움을 산청군 만과 함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물품전달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와 관계자, (주)하이트진로 음료 김정호 영남본부 부장 , 충북한국부인회 임은혁지부장, 전영욱 부지부장, 홍순점이사, 오수연이사, 김정미 청주시 지회장, 충북 영동군 한국부인회 장문정 지회장, 도혜원 사무국장, 오영주 친교부장 등이 참석했다.
청주시 개인택시 지부는 정태순 지부장과 김도영 부지부장이 참석했고 충북도 기업진흥원에서는 노진호 본부장과 직원 1명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부인회 경남지부장(곽윤주 지부장)과 지부 원들, 한국부인회 산청군 지회(강민정 지회장) 회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민간단체는 산청군 소방서에도 생수 6770병을 따로 지원해 피해복구와 실종자 수색에 임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충북 한국부인회 영동군 지회는 오는 8월 2일 경남 산청군으로 40여 명이 지회 원들이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가기로 이승화 산청군 수와 즉석에서 약속했다.
사진=남윤모 기자
문화뉴스 / 이동구 기자 pcs8191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