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업계 대표 행사, 150개 브랜드 참여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다양한 소품 최대 80% 할인 판매

(문화뉴스 이지민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2025 한복상점'이 개막한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 디(D)홀에서 개최되는 '2025 한복상점'의 소식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복업계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국내 유일의 한복박람회로, 올해 8회 차를 맞이하며 150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한복 원단과 댕기, 노리개, 떨잠 등 다양한 일상 소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주제는 '사계지락(四季之樂)'으로, 한복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사계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복합문화 행사로 구성된다.
기획전시관에서는 전통직물 연구가 심연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은 '사계의 질감'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봄(명주), 여름(모시), 가을(숙고사), 겨울(누비) 등의 계절별 전통 옷감으로 한국의 의복 문화를 선보이며, 1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통 베틀과 개량 베틀을 활용한 직조 시연도 진행된다.
개막행사는 오는 7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기획 전시와 연계한 한복 패션쇼가 진행된다. 이번 패션쇼에는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가 특별출연하여 계절별 전통한복의 아름다움과 맵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홍보관에서는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 30점, 일상 속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한복 근무복' 디자인, 한복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한복마름방' 교육 과정 등이 소개된다.

이 외에도 옷 짓기 체험행사와 '한복 풍류단'과의 전통 놀이 대결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사전 등록은 오는 6일까지 한복상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행사 기간 동안 한복을 착용하거나 사전 등록한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최근 한복은 다양한 케이-콘텐츠에서 대한민국 전통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복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입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한복상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뉴스 / 이지민 기자 ijimin26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