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일 수상 지자체로서 양수발전소 유치, 흙 살리기 운동, 관광벨트 조성 성과 인정받아…김순호 군수 “군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열겠다

전남 유일 수상 지자체로서 양수발전소 유치, 흙 살리기 운동, 관광벨트 조성 성과 인정받아…김순호 군수 “군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열겠다
전남 유일 수상 지자체로서 양수발전소 유치, 흙 살리기 운동, 관광벨트 조성 성과 인정받아…김순호 군수 “군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열겠다

(문화뉴스 이동구 기자) 전남 구례군이 ‘2025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9월 2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구례군은 전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문정복·박민규·임종득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구례군의 수상 배경은 명확하다. 먼저 총사업비 약 1조4천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 성과가 결정적이었다. 이는 단순한 에너지 시설 확보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 상징적 사건이다. 동시에 전국 최초로 ‘흙 살리기 운동’을 선도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에서 앞서가는 지자체라는 점을 증명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추진으로 초광역 관광개발사업을 전개, 새로운 관광지 발굴과 기존 명소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며 ‘관광 제2르네상스’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정책 효과는 인구감소라는 한국 지방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구례군은 최근 2년 연속 순전입 인구 증가라는 드문 성과를 올리며 인구 활력 회복을 이루었다. 이는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와도 맞닿아 있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일궈낸 결실이며, 구례군의 혁신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군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훈장에 그치지 않는다. 인구 소멸, 기후위기, 지역경제 침체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한국 지방에서 구례군의 행보는 하나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양수발전소 유치와 흙 살리기 운동은 미래세대에게 남겨줄 자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정이 단기 성과에 머물지 않고, 긴 호흡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던진다.

구례군의 다음 행보가 ‘지속 가능한 지방자치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구레군

문화뉴스 / 이동구 기자 pcs819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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