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접견 후 뉴욕서 별도 회동

(문화뉴스 이기철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회동,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 협의 사안인 양국 간 통화스와프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구 부총리와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베선트 장관 접견에 이어 별도 면담을 갖고 통화스와프를 포함한 대미투자 패키지, 환율협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양국의 재무장관 간 회동은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베선트 장관을 접견한 직후 이뤄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베선트 장관과의 면담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을 기반으로 양국 이익에 부합하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화스와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에 대해 경청하고 관련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 대통령이 베선트 장관에게 직접 포인트를 상세히 설명했기 때문에 이후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협상 과정에서 중대한 분수령이라고 본다"라며 회동의 중요성을 평가한 바 있다.
기재부는 "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논의 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문화뉴스 / 이기철 기자 leekic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