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사진=웰니스캠프 제공)
제주도 여행 (사진=웰니스캠프 제공)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웰니스 전문 기획여행사 웰니스캠프(대표 김성훈)가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제주형 관광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사업’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 내 관광취약계층 425명을 대상으로 약 10회에 걸쳐 무장애 여행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대상에는 청각·시각·발달·지체·신장 장애인과 함께 한부모가정, 보육원 등 복지시설 거주자가 포함된다.

여행은 오는 11월 초부터 중순까지 약 2주간 원데이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0월 중순부터 웰니스캠프 홈페이지와 주요 기관 공고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누보갤러리 콘서트 (사진=웰니스캠프 제공)
누보갤러리 콘서트 (사진=웰니스캠프 제공)

프로그램은 하루 일정이지만 다채롭게 구성됐다. 돌문화공원 내 갤러리누보에서 전용 음악회와 미술전시 관람으로 시작해, 곶자왈 테마파크 에코랜드에서는 산림기차를 타고 숲을 여행한다. 점심은 에코랜드호텔 호숫가 레스토랑에서 뷔페로 제공되며, 오후에는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숲치유 프로그램과 오투힐 리트릿센터의 명상·다도 체험으로 마무리된다. 장애 유형에 따라 수어 통역사가 배치되고, 체험 프로그램도 유연하게 적용된다.

웰니스캠프는 지난 8년간 장애인, 시니어 등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웰니스여행을 기획·운영하며 쉼과 회복을 제공해왔다. 이번 여행 역시 제주의 자연과 다양한 웰니스 시설, 세심하게 짜인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예술 감상을 더해 품격 있는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성훈 대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제주도의 관광취약계층에게 의미 있는 여행 선물이 될 것 같다”며 “내년 장애인 전국체전이 제주에서 열리는 만큼 무장애 관광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 백현우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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