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평 동명소설 원작…‘다름’을 이해로 바꾸는 무대에서 따뜻한 울림 전해
문태유-윤소호-김리현 등 출연…12월 14일까지 서울 유니플렉스서 공연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창작 뮤지컬 ‘아몬드’가 가족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막을 올린 ‘아몬드’는 사랑, 공감, 우정 등 주요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며 특별한 질문을 던진다. 가족들이 함께 관람하며 소통과 유대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공연 기간 내내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작품은 손원평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재구성됐다. 극은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가 분노에 사로잡힌 ‘곤이’, 그리고 자유로운 감성의 소녀 ‘도라’와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변모하는 성장기를 감각적으로 그렸다. ‘윤재’가 주변 인물과 관계를 쌓아가며 진정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탐구하는 과정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특히 ‘아몬드’는 가족애의 본질을 비추는 이야기로 주목받는다. 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윤재를 위해 엄마와 할머니가 헌신적으로 애쓰는 모습은 세대를 넘어선 사랑의 의미를 관객들에게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가족 내 소통의 중요성과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배우들은 윤재(문태유-윤소호-김리현), 곤이(윤승우-김건우-조환지), 도라(김이후-송영미-홍산하) 등이 맡았으며, 엄마, 할머니, 심박사, 윤교수, 친구 등 다양한 배역의 배우진도 작품의 밀도감을 더한다. 주요 배역 외에도 출연진들은 ‘윤재’의 내레이션을 들려주는 독자로서 무대와 객석을 잇는 의미 있는 역할까지 소화해 무대의 몰입감을 높였다.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VIP석 등 다양한 좌석 등급이 준비돼 있으며, 관람 시간은 165분(인터미션 15분 포함),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사진=라이브㈜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