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성수아트홀서 ‘김주환 Sings American Songbook’…정통 스윙의 품격 선사
19인조 대형 편성·대표곡 총출동…관객 모두를 위한 연말 재즈 선물

‘시나트라 명곡의 재해석’…김주환, 19인조 빅밴드로 돌아온다 / 사진=재즈브릿지컴퍼니
‘시나트라 명곡의 재해석’…김주환, 19인조 빅밴드로 돌아온다 / 사진=재즈브릿지컴퍼니

(문화뉴스 이혜주 기자) 프랭크 시나트라의 명곡들이 국내 정상급 재즈 보컬 김주환의 목소리와 19인조 빅밴드 편곡으로 새롭게 되살아난다.

공연 '김주환 Sings American Songbook'은 오는 11월 29일, 성수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의 가장 큰 특징은 스트링 앙상블이 더해진 19인조 빅밴드 구성이다.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등 혼 섹션과 리듬파트, 9인조 스트링까지 대규모 편성으로 빅밴드만의 웅장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과천재즈피크닉에서 일부 선보였던 ‘시나트라 송북’ 공연은 국내 관객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레퍼토리로, 대중성과 음악적 깊이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

더불어 이번 무대에서는 김주환과 오랜 호흡을 맞춰온 최수진 음악감독을 비롯한 김주환 밴드,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카운트 베이시 빅밴드에서 영감을 얻은 ‘김주환 시나트라 빅밴드’는 스윙, 보사노바, 팝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빅밴드만이 줄 수 있는 화려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Come fly with me’, ‘The best is yet to come’, ‘I’ve got you under my skin’, ‘That’s life’ 등 시나트라의 대표곡들이 대거 포함된다. 

‘시나트라 명곡의 재해석’…김주환, 19인조 빅밴드로 돌아온다 / 사진=재즈브릿지컴퍼니
‘시나트라 명곡의 재해석’…김주환, 19인조 빅밴드로 돌아온다 / 사진=재즈브릿지컴퍼니

매년 새로운 재즈 스탠더드 무대로 관객을 만난 김주환은 2015년, 2022년, 2023년 그리고 2025년에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보컬 음반’ 후보에 오르며 국내에서 보기 드문 스탠더드 팝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총 11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2025년에는 프랭크 시나트라에게 헌정하는 12집 음반 작업에 한창이다.

‘김주환 Sings American Songbook’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국내 관객이 사랑하는 ‘My Way’, ‘Fly Me To The Moon’ 등 다양한 히트곡을 빅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 공연의 부제는 ‘시나트라 송북’으로, 김주환의 오랜 뮤즈 시나트라의 대표곡들이 더욱 풍성하게 재해석된다.

한편, 공연 티켓은 1인 66,000원이며, 다양한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나트라 명곡의 재해석’…김주환, 19인조 빅밴드와 함께 돌아온다 / 사진=재즈브릿지컴퍼니
‘시나트라 명곡의 재해석’…김주환, 19인조 빅밴드로 돌아온다 / 사진=재즈브릿지컴퍼니

 

사진=재즈브릿지컴퍼니

문화뉴스 / 이혜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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