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르 마스크’, 서정적 스토리로 대학로 관객 사로잡아
레오니·프레데릭의 치유 여정…관객 평점 9.8점 기록하며 감동 전해

‘상처를 딛고 위로를 노래했다’…뮤지컬 ‘르 마스크’ 화려한 폐막 / 사진=이모셔널씨어터
‘상처를 딛고 위로를 노래했다’…뮤지컬 ‘르 마스크’ 화려한 폐막 / 사진=이모셔널씨어터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신작 창작뮤지컬 ‘르 마스크’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지난 9일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모셔널씨어터가 ‘랩퍼토리(LABpertory)’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세 번째 뮤지컬인 ‘르 마스크’는 8월 6일부터 et theatre 1에서 총 122회에 걸쳐 무대를 올렸다. 이번 작품은 관객 평점 9.8점(NOL티켓 기준)을 받을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삶의 의미를 다시 찾는 메시지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상처를 딛고 위로를 노래했다’…뮤지컬 ‘르 마스크’ 화려한 폐막 / 사진=이모셔널씨어터
‘상처를 딛고 위로를 노래했다’…뮤지컬 ‘르 마스크’ 화려한 폐막 / 사진=이모셔널씨어터

무대는 제1차 세계대전 시기 프랑스 파리에 실제로 존재했던 ‘초상가면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한다. 세상의 시선으로 인해 내면이 무너진 두 주인공, 소아마비를 앓는 조각가 ‘레오니’와 전쟁 상처로 삶의 의지를 잃은 ‘프레데릭’이 가면 제작을 계기로 서로의 세계를 이해해 가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번 작품은 박서진 작가와 성경 작곡가가 박한근 연출과 협업으로 개발했다. 무대와 조명, 영상 등 세밀한 미장센 연출에서 안무, 음향, 의상, 분장까지 국내 베테랑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전쟁으로 파괴된 공간과 인물들의 내면을 아름다운 음악과 이미지로 엮어내 감동을 극대화했다.

‘상처를 딛고 위로를 노래했다’…뮤지컬 ‘르 마스크’ 화려한 폐막 / 사진=이모셔널씨어터
‘상처를 딛고 위로를 노래했다’…뮤지컬 ‘르 마스크’ 화려한 폐막 / 사진=이모셔널씨어터

무대를 채운 출연진 역시 다양한 배우가 각 배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레오니 역에는 박란주, 홍지희, 나하나, 이지수가, 프레데릭 역은 이창용, 현석준, 임정모, 임진섭이, 페르낭 역은 박근식, 장두환, 박주혁이, 마담 래드 역에는 김지민, 정영아가 참여해 뛰어난 호흡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받았다”, “살아가자는 메시지가 깊게 다가왔다”, “초연임에도 완성도가 높아 재연이 기다려진다” 등 다양한 찬사를 쏟아냈다.

지난 8월 6일부터 11월 9일까지 이어진 이번 공연은 ‘상처를 마주하고 삶을 재건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대학로 관객들의 깊은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사진=이모셔널씨어터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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