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예술 전시 ‘공생’ 연계, 창작과정·릴레이 소설로 시민 소통 확대
11월 18일 본관 라이브러리서 대담…월간 장원에 미술관 굿즈도 증정

‘소설가 민병훈과의 특별한 만남’…수원시립미술관, 라이브러리 아트북 토크 연다 / 사진=수원시립미술관
‘소설가 민병훈과의 특별한 만남’…수원시립미술관, 라이브러리 아트북 토크 연다 / 사진=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이 11월 18일 오후 2시, 행궁 본관 2층 라이브러리에서 ‘라이브러리 아트북 토크 : 민병훈’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동시대현대미술 전시 ‘공생’과 연계해 마련됐으며, 소설가 민병훈과 수원시립미술관 에듀케이터가 참여해 예술 창작 전반에 대한 대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새롭게 기획된 라이브러리 아트북 토크는 미술관에 소장된 도서 저자 또는 전시 참여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대중이 예술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회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민병훈은 2015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달력 뒤에 쓴 유서’, ‘금속성’, ‘재구성’, ‘겨울에 대한 감각’, 그리고 2025년 발표한 신작 ‘어떤 가정’까지 다양한 소설로 독자와 만나왔다.

이날 토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공생’ 전시를 기획한 조은 큐레이터, 김진우 에듀케이터가 참여해 민병훈의 소설 ‘서로에게 겨울 매달리 사람들처럼’의 창작 뒷이야기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다.

2부에서는 ‘릴레이 소설 쓰기: 너를 찾기’ 프로그램의 월간 장원 선정이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민병훈의 소설 키워드를 따라 앞선 사람이 쓴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공생을 주제로 관람객이 직접 창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현재 400여 명이 소설 쓰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민병훈이 뽑는 월간 장원은 미술관 굿즈도 받게 된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기존의 도서관 기능을 넘어, 대중 친화적인 예술프로그램 제공에 힘써 시민들과 더욱 가깝게 호흡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수원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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