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전라남도 여수시 월내동)에 설치된 한양그린파크 에어게이트 혁신제품
여수시청(전라남도 여수시 월내동)에 설치된 한양그린파크 에어게이트 혁신제품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주)한양그린파크는 지난 10여 년간 흙먼지 제거 기술을 단순 압축공기 분사에서 공기 자체를 정제·처리하는 단계까지 끌어올리며, 흙먼지털이기 분야 기술 진화를 주도해왔다. 이 과정에서 관련 기술들을 연속적으로 등록특허로 확보해 왔으며(총 8건), 기술 방향의 변화가 단발성 시도가 아닌 축적형 진화였다는 점이 제도적으로도 확인되었다.

초기에는 분사력 개선, 소음 저감, 노즐 형상 최적화 등 기본 성능 강화가 중심이었다. 야외활동 후 옷과 신발에 붙은 흙먼지를 빠르게 털어내는 목적이 자리 잡았고, 기술 확보도 이 지점이 중심이었다.

이후에는 공기 자체의 위생 개념이 도입됐다. 압축공기를 전신 샤워식으로 분사하면서 동시에 UV 자외선 기반 살균을 적용하는 기술이 등장했고, 사용자가 접하는 바람 자체를 보다 청결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확장되었다.

또한 에어건·에어샤워·살균램프를 하나의 바디에 일체화한 공공설치형 구조가 개발되면서, 장비 구성 단순화와 유지관리 효율성도 높아졌다.

최근에는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공기를 분사하기 전에 UV-C 광원을 통해 살균·정화한 뒤 배출하는 방식, UV-A·UV-C 자외선과 이온정화, 온풍 가열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 등 ‘계절·환경·위생’ 3가지를 동시에 고려한 설계가 등장했다. 즉 흙을 털어내는 수준을 넘어 공기까지 설계된 흙먼지털이기 개념이 자리 잡은 것이다.

한양그린파크는 이 과정에서 총 8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분사효율·소음·살균·온풍·이온·제어 등 다양한 기술 요소들을 단계적으로 확보해왔다. 회사는 이 흐름을 “기능 발전 단계를 넘어, 공공시설의 공기 위생 경험 자체를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양그린파크는 이러한 기술축적을 기반으로 흙먼지털이기 업계에서 혁신제품 성능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기업으로, “기술이 먼저였고 인증은 그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흙먼지털이기는 이제 공공공간에서 시민이 접하는 바람의 품질과 위생을 설계하는 장비가 됐다”며 “우리는 이 시장의 초기 기준을 만든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공기 위생 인프라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백현우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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