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원재연 협연…“천상의 소리” 극찬 받은 실력 선보여
11월 1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서…초등학생부터 관람 가능, 다양한 가격 정책 적용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81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이번 연주회는 송유진 지휘자가 이끌며, 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만나는 시기의 대표적인 명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베토벤의 내면적인 긴장과 극적인 요소를 담아낸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단조, 작품번호 37’이 공연의 첫 부분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원재연은 독일 수드도이체 차이퉁지로부터 “천상의 소리가 여기 홀을 강타했다”는 극찬과 함께,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에게서 “최고 수준의 피아니스틱 프로페셔널리즘으로 타고난 진한 재능”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제61회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청중상, 그리고 독일 칼 로버트 크라이텐 프라이즈 우승 등 다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는 드보르작이 독일 관현악 전통과 체코 민족 정체성을 담아 쓴 교향곡 중, 진한 감정과 비극성이 두드러지는 ‘교향곡 제7번 라단조, 작품번호 70’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공연은 약 100분간 진행되며, 휴식 시간 없이 이어진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가능하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춘천지역은 물론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춘천시립교향악단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