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떼아트갤러리에서 11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손서현 개인전 〈OrdinaryBoundary>이 열린다. 손서현은 시간의 층위를 따라 쌓이는 풍경과 감정의 결을 회화로 풀어낸다.

이번 개인전 〈OrdinaryBoundary〉는 작가의 최근작 ‘Whisperscape_속삭이는풍경’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연 속에서 발견한 경계의 형태와 그 안에 깃든 공존의 감각을 시각화한다.

 

떼아트갤러리, 손서현 개인전 'OrdinaryBoundary' 개최
떼아트갤러리, 손서현 개인전 'OrdinaryBoundary' 개최

식물의 생장과 흔적, 계절의 흐름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품어내는 순간을 포착하며, 이를 통해 인간 사회의 관계와 감정의 층위를 돌아보고 양극화된 사회속 공존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손서현의 화면은 펜으로 가드닝하듯 섬세하게 드로잉한 선과, 여러 레이어의 유채물감을 덧입혀 쌓아 올린색으로 구성된다. 세밀한 관찰과 반복적 행위속에서 내면의 감정과 자연의 흐름이 시각화되며, 각각의 선과 색이 시간의 흔적이자 내면의 호흡으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화려한 사건이 아닌, 일상의 지속 속에서 피어나는 관계의 아름다움을 조용히 들여다 보는 전시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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