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일상의 기억과 빛, 그리고 생명의 온기를 회화로 담아내는 최현희 작가의 Solo Exhibition 《따스함이 빛나는 그곳엔》展이 11월 18일부터 12월 1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작가가 그려온 빛과 오브제를 중심으로, 간직된 기억과 현재를 이어주는 시간과 경험의 기억을 보여준다. 작품 속 불빛은 마음의 온도를 전하는 존재이자 서로 다른 시간과 존재를 이어주는 따뜻한 연결의 매개체로 작용해 빛나고 있다.

 

최현희 작가 개인전 《따스함이 빛나는 그곳엔》/ 사진=슈페리어갤러리
최현희 작가 개인전 《따스함이 빛나는 그곳엔》/ 사진=슈페리어갤러리

이 빛의 온도는 기억과 공간,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이자, 사물과 사물, 자연과 인간 등 시공간의 경계를 넘어 관계를 이어주는 상징으로 확장된다. 그 빛이 머무는 곳마다 감정의 결이 번지고, 잊혀진 기억은 새로운 온도로 되살아난다.

작가는 유화를 기반으로 일상의 사물을 관찰하여 화면에 재구성합니다. 원근감을 바탕으로 빛의 방향성이 드러난 작품은 자연과 사물의 질감과 공간감을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작품 속 오브제는 내 기억 속 소중한 존재로 인식된 사물 중 하나이며, 누구에게나 익숙한 것들이다. 기억과 현재의 감정을 시각화하고 현대인들이 자신만의 경험을 그림 속 오브제에 투영하며 자연스럽게 작품과 교감하도록 이끈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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