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모 해설로 듣는 목관 3색…‘런던 트리오’부터 8중주까지 다양하게
“클래식, 쉽고 친근하게”…11월 28일 아트센터인천서 체임버 시리즈 개최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8일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 ‘2025 체임버 시리즈 Ⅱ. 목관앙상블’ 공연을 펼친다.
이번 무대는 지난 3월 첫 번째 체임버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기획으로 마련됐으며, 고전주의 거장 요제프 하이든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깊은 해설과 함께 목관앙상블만의 풍성한 음색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대에서는 하이든의 ‘런던 트리오 1번’을 플루트·클라리넷·바순 편성으로 새롭게 해석해 목관의 따뜻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디베르티멘토 1번’은 궁정과 사교의 자리에서 자주 울려 퍼졌던 곡으로, 하이든 특유의 유머와 고상함이 어우러진 소품이다. 이어 연주되는 ‘목관 8중주’는 대편성의 실내악 작품으로, 섬세한 화성과 정교한 편곡을 통해 하이든의 완성도 높은 음악적 특징을 물씬 전한다.

공연 해설은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자인 안인모가 맡는다. 안인모는 ‘클래식이 알고 싶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으며, 친근하고 명쾌한 해설로 클래식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관객을 이끈다. 지난 3-4월 두 차례 체임버 시리즈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한 만큼 이번 무대에 쏠리는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목관앙상블은 그동안 다수의 기획연주회와 ‘찾아가는 연주회’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실내악을 알리고 있다. 올해도 깊이 있는 해석과 높은 완성도로 클래식의 저변을 확대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전 석 1만원으로, ‘문화가 있는 주’ 할인 시 절반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2018년 이전 출생자)에게 허용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이 주는 구조적 아름다움과 목관앙상블 특유의 따뜻함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인천시립교향악단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