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경 작가 개인전에서 맞춤형 예술음악명상 세션 진행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기업·단체·학교 등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업체이자 무료 명상 플랫폼인 ‘하루명상’이 지난 13일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올해 두 번째 예술 음악 명상 프로그램 ‘PRISM IN MIND : 나를 향한 마음’을 선보였다.

이번에 하루명상이 함께한 전시는 박제경 작가의 25번째 개인전 ‘U-Topos : PRISM—빛에서 선으로, 다시 감각으로’이다. 전시에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유토피아를 향한 ‘지향’과 그 여정 속 ‘머무름’을 시각화한 신작 회화 25점이 공간 사운드와 함께 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함께 일상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해, 작가의 작품에 온전히 몰입하는 경험을 했다.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음악과 앰비언트 사운드가 공간을 채우고, 20여 분간의 마음챙김 명상이 이어지며 관객이 작품을 ‘본다’에서 ‘머문다’로 경험하도록 도왔다. 약 90분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 참가자는 “명상과 음악 덕분에 마치 작품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작품과 깊이 공명할 수 있었어요. 아직도 그 안에 있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현지 이사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작가님의 창작 여정이 ‘자기돌봄’과 닮아 있음을 느꼈다.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어쩌면 오랫동안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주의를 돌려 스스로를 향한 다정함과 친절함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랐다”라고 말했다.

박제경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가 제겐 치유의 과정이었고, 그렇기에 그림은 제게 기쁨의 선물이었다. 첫 시리즈 ‘하이힐’부터 두 번째 시리즈 선물, 그리고 현재 유토포스 시리즈까지 모두 제게 선물이 됐듯,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일상이 명상이 되다’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하루명상의 김병전 대표는 “앞으로도 누구나 일상 속에서 마음챙김 명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선착순 무료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예술과 명상을 결합한 체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감각을 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루명상 측은 앞으로도 기업·학교·단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명상 교육과 예술 명상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뉴스 / 백현우 기자 press@mhns.co.kr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