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리그 MVP 출신, KBO 4경기서 경쟁력 입증
2026 애리조나 캠프 합류 예정…왼손 마운드 기대주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LG 트윈스가 호주 출신 왼손 투수 라클란 웰스를 아시아 쿼터 선수로 영입하며 2026시즌 마운드 전력을 보강했다.

LG는 18일 웰스와 총액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웰스는 올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며 4경기 20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바 있다.

185cm, 83kg의 체격을 갖춘 웰스는 호주 리그에서 2023시즌부터 2시즌간 34경기에 등판해 154⅔이닝을 던지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9경기 선발 등판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하며 호주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LG 구단은 "웰스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로 풍부한 경험도 갖췄다"며 "2025시즌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고, 팀 투수진의 뎁스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웰스는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며, 특히 2025 통합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2026시즌에도 다시 한번 통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17일 신체검사를 마친 웰스는 18일 오후 호주로 돌아가며, 2026시즌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 이수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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