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끼이다'는 '여럿 속에 섞여들다' '틈에 박히다'라는 자동사로 쓰이기도 하지만 '끼움을 당하다'처럼 피동으로도 쓰입니다.

"손가락이 굵어 반지가 끼이질 않는다." "촛불 시위 현장에는 정보원이 끼여 있다."가 자동사로 쓰인 예이고, "책이 겨드랑이에 끼여 있다."는 피동사로서 쓰인 것입니다.

'끼이다'는 '끼이고/끼이네/끼입니다/끼이어(끼여)/끼이면/끼임/끼인/끼이니'로 활용됩니다.

"안개가 낀 고속도로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반지가 손가락에 끼여 빠지질 않는다"처럼 쓰입니다.
다시 말해 기본형이 '끼다'는 '끼어'로, '끼이다'는 '끼여'로 활용됩니다

문화뉴스 조진상 기자 ackbarix@mhns.co.kr 

[도움말] 가갸소랑 우리말 아카데미 (http://www.soranga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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