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청운예술극장에서 진행

   
 

[문화뉴스] '자신의 중심을 찾기 위한 몸'

인도 고유의 전통춤극 '카타칼리'의 기본 훈련을 통해 소리와 장단과 어우러진 몸을 체득하기 위한 공연 및 워크숍이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국내에서 진행된다.

이야기를 뜻하는 '카타(Katha)', 놀이를 뜻하는'칼리(kali)'. 카타칼리는 오백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남인도 께랄라의 전통춤극으로, 춤과 연기, 시와 음악, 몸과 시각적 장관이 한데 어우러져 가·무·악 일체의 총체성을 띠고 있다.

 

   
 

공연을 주최한 스와라인디아-한국인도문화교류센터는 한국과 인도의 문화 상호교류와 더불어, 동양전통연행예술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융·복합 다원예술을 지향하는 단체다.

또한 이번 공연 및 워크숍에 초청된 칼라일 꿀랑카라 재단은 다양한 카타칼리 레퍼토리 개발과 후진 양성에 전력을 쏟고 있는 벤키따라만이 설립한 재단이다. 이들은 한국에 있는 한국인도문화교류센터인 스와라인디아와 2013년부터 한국예술가들의 인도 레지던시 교류 작업, 바리데기 카타칼리 공연, 인도의 한국 민속춤 워크샵 등 한국과 인도 양국 간의 상호 문화 교류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는 단체다.

 

   
 

공연 관계자는 "고도로 양식화한 카타칼리 연희 양식에서 몸의 훈련 방식과 표현법은 몸을 다루는 연행예술가들의 연기 훈련과 연출 및 춤 창작에 영감을 주고 있다"며 "몸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번 카타칼리 공연과 워크샵을 통해, 힘들이지 않아도 언제든 움직일 준비가 된 몸, 그 몸의 중심을 찾고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카타칼리 공연은 다음 달 5일 오후 8시, 워크숍은 6일부터 8일까지 청운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워크숍 참가비는 10만원이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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