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17일 첫 방송돼

출처: MBC/ '신입사관 구해령'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지난 17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신입사관 구해령'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총 32부작으로 16일 동안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시대 사관제도를 바탕으로 '여사(女史)'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실제 중종 때 동지사 김안국이 "옛날에는 여사(女史)를 두어 규문 안의 일도 모두 기록하였으니"라고 말을 시작해 여사 제도를 도입할 것을 건의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이러한 역사에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신입사관 구해령'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격동의 19세기 초 '사필을 하는 계집'이라며 손가락질받으며 별종 취급받던 여사들이 주인공이 되어, 남녀가 유별하고 신분에는 귀천이 있다는 해묵은 진리와 맞서며 변화라는 소중한 씨앗을 심는 이야기라고 소개되어 있다. 사극이지만 능동적인 여성상과 현대적인 관점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툰, 웹소설 등에서 인기 원작이 드라마화되는 경우가 많으나, '신입사관 구해령'은 원작이 따로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MBC/ '신입사관 구해령' 인물관계도

'신입사관 구해령'은 여사 '구해령(신세경 분)'과 도원대군 '이림(차은우 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구해령'은 어린 시절을 청나라에서 보냈으며 서양 서적을 보는 것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스물 여섯의 나이로 조선에서는 다소 늦은 나이로 강제로 혼례를 치르게 됐지만, 이를 거부하고 '여사' 별시를 치르고 관원이 된다. 예문관의 권지(權知) 여사로, 지금으로 치면 '인턴'으로 시작하게 된 여사 생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이림'은 왕세자의 동생으로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도원대군이다. 아무도 모르게 '매화선생'이라는 필명으로 연애소설을 쓰고 있다. 그의 소설은 백성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끄는 듯 하다. 하지만 현 왕에게는 다소 미움을 받고 있는 안타까운 인물. '구해령'과 엮이게 되면서 여러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를 갖고 지켜보면 좋겠다.

이외에도 왕실과 해령이네, 예문관 사람들이 이야기를 더욱 다채롭게 꾸며줄 예정이다. 자세한 인물관계도는 위 포스터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17일에는 새로 시작한 수목 드라마들이 여럿 있었다. MBC '신입사관 구해령' 이외에도 KBS '저스티스', SBS '닥터탐정', OCN '미스터 기간제' 등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수목극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가운데, 신입사관 구해령은 18일 3,4회 방송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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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인물관계도, 줄거리, 원작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17일 첫 방송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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