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로 뽑혀 화제다

   
▲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9월의 선수에 뽑혔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최초다. 이 달의 선수에 뽑힌 손흥민은 "믿기지 않는다. 아시아 선수 첫 번째라는 게 놀랍다. 팬들의 지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꾸준하게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멋진 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에게 지난 9월은 환상적인 달이었다. 여름 이적시장만 하더라도 부진한 활약 탓에 이적대상으로 꼽혔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4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을 통해 시즌 첫 선발 경기를 치른 손흥민. 오랜만에 필드에 복귀한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선덜랜드전에서도 득점포 없이도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도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들즈브러전에서는 멀티 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9월 열린 3경기에서만 손흥민은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덕분에 토트넘은 리그 3연승 행진으로 2위까지 올라섰다. 10월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토트넘의 2-0 완승 주역이 됐다.

카타르와의 홈 경기 그리고 이란과의 원정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15일 밤으로 예정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 토트넘은 본머스 그리고 레스터와의 일전을 대기 중이다. 맨시티전에서 이미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남은 3경기에서도 9월과 같은 활약이 이어진다면 두 달 연속 이 달의 선수상도 꿈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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