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제12회 전북어린이연극제가 김제교육지원청 주최로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지역연계 예술교육 시범지원청인 김제교육지원청은 전주교대에서 개최하던 전북어린이연극제를 전북교육연극연구회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기획했다. 연극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 능력을 신장시키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키기 위해서다.

이번 연극제는 전라북도 지역에서 15교가 상연 신청을 하고 5일간의 예심을 거쳐 본선 공연 9교를 선정하였다. 연극제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어린이연극공연을 하고 21일 시상식에서는 금상작과 대상작을 재공연하게 된다.

4일간의 연극제에서는 김제와 전북지역의 초등학교 25교, 900여 명의 학생과 교사가 공연을 감상하는 공연 축제가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극 공연으로 한정되지 않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노력을 보였다. 연극 감상을 위한 사전 연극 교육, 한 줄 연극평 쓰기, 감상화 그리기, 감상 글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내면화하는 게 목적이다.

첫날 공연에는 김제 봉남초의 '시험지들의 여행 2', 전주인후초의 '시간을 파는 상점', 김제 백석초의 '잭과 콩나물' 이상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김제교육지원청 김효순 교육장은 "연극은 시며 노래며 그림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연극을 만드는 활동이 곧 교육이고 학생들이 만든 연극이 바로 우리 학생들의 이야기"라며, "이번 찾아가는 연극제가 김제에서 열리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이번 무대를 통해 느낀 행복이 함께 자리한 친구들에게도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으로 찾아오는 이번 어린이연극제는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감성과 소통 중심의 연극 교육 활성화"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학생들이 연극에 관심을 갖고 친구들이 만든 연극을 감상함으로 예술적으로 심화되는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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