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시진핑은 왜 고전을 읽고 말하는가' 시진핑이 인용한 고전을 담다

[문화뉴스] 오늘날 세계를 대표하는 리더로 우뚝 선 시진핑. 현대 중국은 시진핑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의 권위는 절대적이다.

그는 어떻게 공산국가 중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고, 오바마에 버금가는 세계의 리더가 되었을까?

많은 전문가는 그의 화법을 주목한다. 공식 또는 비공식자리에서 그는 고전 속 명언이나 속담, 옛시 등을 인용하는 특유의 화법을 선보인다. 언뜻 에두르는 말로 들리는 그의 화법은 조금만 들여다보면 때로는 강력하게, 때로는 은근히 놓치는 말로 상대를 사로잡거나 허를 찌른다.

고전을 인용하는 그의 화법은 너무도 시의적절해 그가 지닌 통찰력과 탁월한 인문학적 소양을 보여준다. 부드러운 듯 강력한 그의 메시지는 중국을 하나로 만들고,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의 각별한 고전 사랑은 자신의 화법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거듭 강조해온 바 있다. 고전은 민족문화의 근간이고, 전통문화를 발굴하는 것은 전면적인 개혁 심화와 중국식 사회주의 건설, 그리고 차이나드림을 실현하는 데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중국 교육계에서는 고전 교육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신간 '시진핑은 왜 고전을 읽고 말하는가'는 그동안 시진핑이 인용해 온 200여 개의 명언과 원문을 소개하고, 그 해석과 풀이, 지은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담고 있다.

특히 여덟 개의 범주로 나눠 시진핑의 통치철학과 행동과 일하는 자세, 공부습관, 사람으로 해야 할 도리, 개인 또는 국가 간의 관계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시진핑이 어떻게 고전을 자신의 통치철학, 삶의 태도, 인간관계에 적용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고전을 대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으며,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다. 급격히 변화하는 세상 가운데 진정한 삶의 가치와 시대의 소명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전 속에 담겨 있는 새로운 관점과 통찰력, 더 큰 발걸음을 뗄 수 있는 자신감을 안겨줄 수 있는 책이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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