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에 취하는 남해 가볼만한 곳을 추천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남쪽 끝에 자리한 섬 남해는 연륙교가 연결되어 있어 배를 타지 않아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아름다운 풍광과 멋스러운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 쉬어가기 좋은 명소이다.
최근 남해에 매력적인 공간이 많이 생겨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갑갑한 일상의 자그마한 쉼표가 될 만한 남해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아난티 남해 이터널 저니
위치: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남서대로1179번길 40-109｜운영시간: 10:00~22:00 연중무휴
대표메뉴 : 프렌치 토스트 샌드위치 18,000원, 만체고 치즈 스패니시 오믈렛 17,000원, 크랩 케이크 베네딕트 14,000원, 남해 마늘 감바스 25,000원
남해를 대표하는 고급 리조트인 아난티 남해에 이터널 저니라는 복합문화공간이 생겼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장소로 서점, 리빙숍, 레스토랑 등이 모여있다.
이터널저니는 책을 통해 떠나는 영원한 여행을 모토로, 다양한 이들의 취향을 고려해 서적을 분류, 전시하고 있다. 일반 서점과는 다르게 책장과 책장의 사이에 공간을 여유롭게 둔 것이 매력 포인트이다. 곳곳에는 자리 잡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는 리빙숍도 위치해 있다.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뿐만 아니라 신진 작가들의 개성이 넘치는 작품도 있다.
1층은 레스토랑으로 수준급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간단한 커피, 브런치, 피자 등 다양한 요리를 선사한다.
보리암, 금산산장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91｜운영시간 : 07:00~18:00 연중무휴
대표메뉴 : 컵라면 3,000원, 생수 1,000원, 해물파전 10,000원
금산 정상부에서 오랜 세월 한려수도의 절경을 내려다보고 있는 보리암은 남해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남해 여행에서 금산 보리암은 빠질 수 없는 명소이다. 꼭대기에 오리면 남해 최고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금산 보리암 옆 숨은 산장 하나가 있다. 바로 금산산장이다. 산꼭대기에 올라 맛보는 컵라면 한 그릇은 금상첨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온다. 금산산장은 등산로를 지나야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이 필수이다.
보리암은 신라 시대 당시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도를 닦으며 창건한 사찰로, 1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또 백일기도를 올렸다고 전해질 정도로 우리나라의 3대 기도 도량의 하나로 손꼽힌다.
르뱅스타 독일빵집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1030번길 77｜운영시간 : 08:00~20:00 (빵 나오는 시각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음)
대표메뉴 : 유자스톨렌 대 20,000원 중 15,000원 소 10,000원, 무화과 치아바타 10,000원
독일 마을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 물건리 방조어부림이 조성되어 있는 곳에 위치하는 르뱅스타 독일빵집이다. 독일의 전통 스타일 빵을 선보이는 르뱅스타 독일빵집은 빵지순례를 떠나기에 적합한 핫플레이스다.
모든 빵은 유기농 밀을 사용하고 천연발효종 효모로 숙성시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유자스톨렌으로 남해의 특산물인 유자와 15종의 건과일, 견과류를 아낌없이 넣어 맛과 풍미가 가득하다. 무화과, 건포도, 호두, 아몬드 등이 들어간 무화과 치아바타도 큰 인기이다.
돌창고 프로젝트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봉화로 538-1｜운영시간 : 10:00~18:00
대표메뉴 : 어머니 미숫가루 5,000원, 하동녹차라떼 5,000원, 에스프레소 4,0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가래떡 구이 3,500원
버려진 돌창고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남해의 감성을 한 층 끌어올리는 이곳은 시골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청년들이 모여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공동체이다.
지역 내 버러진 공간을 발굴하고, 현대적이면서 감각적으로 재구성한다. 많은 예술가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돌창고 프로젝트는 전시를 진행하지 않아도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돌창고 프로젝트 카페 때문이다. 이 곳의 대표 메뉴는 '어머니 미숫가루'로 현미와 찐 보리, 찹쌀, 노란 콩, 검은 콩을 잘게 갈아 만든 음료이다. 미숫가루와 함께 즐기기 좋은 가래떡 구이 역시 하동과 남해에서 나는 재료로 만들어졌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카페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완벽한 인생 브루어리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30｜운영시간: 10:00~22:00
주요메뉴: 슈바인스학센 플래터 41,000원, 석탄치킨 19,000원, 독일식 하우스 소세지 17,000원, 완벽한인생 브루어리 수제 맥주 5,800원, 800ml 샘플러(4종) 15,000원
독일마을에 주세 맥주 양조장이 탄생했다. 연간 30만 리터의 수제 맥주 생산 설비를 갖춘 이곳은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남해군 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흑맥주부터 남해산 백년초를 첨가한 맥주까지 다양한 종류의 맥주 체험이 가능하다. 청량감이 좋아 가을 하늘을 마주하며 한 잔 하기 딱 좋은 완벽한 인생 브루어리 맥주이다.
완벽한 인생 브루어리의 독일 스타일 음식도 단연 최고이다. 슈바인스학센과 정통 소시지가 스테디 셀러이다. 독일마을에서 이국적인 분위기에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