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손흥민이 56분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1일 밤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유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7승 6무 2패 승점 27을 기록. 5위를 유지했다. 승리했다면 4위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룰 수 있었지만 자멸한 탓에 4위권 추격에 실패했다. 반면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6승 6무 3패 승점 24로 순위 상승에는 실패했지만 5위 토트넘을 바짝 추격했다. 특히 5경기 만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분주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력을 앞세워 위협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온 손흥민은 전반 8분과 35분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주며 맨유 수비진을 흔들었지만 한 번은 골대를 또 한 번은 데 헤아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맨유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전반 29분 최근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기 시작한 미키타리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맨유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첫 득점포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케인과 에릭센을 중심으로 맨유 수비 뒷공간을 노렸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포그바를 중심으로 구성된 맨유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 요리스의 슈퍼 세이브쇼가 없었다면 자칫 대패를 당할 수도 있던 경기였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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