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5월 24일 헌법 재판소의 판결 이후 동성결혼 합법적으로 인정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
대만 타이베이 여행 ,중정기념당서 매년 10월 31일 할로윈 데이에 무지개 깃발 가득 채우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소수자 퍼레이드 개최

출처:EPA/RITCHIE B. TONGO/연합뉴스, 대만 타이페이 동성결혼 합법화 이후 동성애의 상징인 'LGBT' 무지개 색깔의 보행자 차선을 걷고 있는 모습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2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시민들이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 트랜스젠더 등을 의미하는 'LGBT'의 무지개 색깔로 그려진 보행자 전용 차선을 자연스럽게 걷고 있다.

대만은 지난 5월 24일 헌법 재판소의 판결 이후 동성결혼을 합법적으로 인정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로, 동성 사이에 혼인신고도 할 수 있고 자녀 양육권과 세금 등 이성 부부와 같은 권리를 갖게 된다. 합법화가 되기 전 여론조사에 의하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동성결혼에 대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지개는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지지하기 위한 동성애의 상징 표시로, 대만은 매년 10월 31일 할로윈 데이에 각양각색의 무지개 깃발로 가득 채우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소수자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퍼레이드는 중정기념당 주위 두 갈래로 나누어져 진행되며 이외에도 다양한 굿즈와 이벤트도 제공된다.

중정기념당은 대만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꼭 둘러보아야 타이베이의 명소로, 대만의 초대 총통이자 대만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추앙받는 장제스를 기리는 기념당이다. 지난 1975년 장제스 총통이 서거하자 그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기념당 설립이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었고, 지난 1980년 4월 5일 중정기념당이 정식 개관했다.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계획이라면 중정기념관에 방문해 이색적인 퍼레이드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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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세계] 대만 타이페이 할로윈데이 'LGBT 퍼레이드' 이색체험

대만 5월 24일 헌법 재판소의 판결 이후 동성결혼 합법적으로 인정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
대만 타이페이 여행 ,중정기념당서 매년 10월 31일 할로윈 데이에 무지개 깃발로 가득 채우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소수자 퍼레이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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