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확산에 눈치보이는 일본 여행, 떠오르는 대안 관광지 '타이베이', '홍콩', '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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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일본 여행대체 관광지 Top3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일본의 보복성 경제 조치에 따른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관광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초, 일본산 물건을 사지 않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운동은 점차 범위가 넓어지면서 일본 여행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이지만, 반일 감정이 점차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일본으로 여행 가기가 눈치가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여행업계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예약 부분에서 일본 노선의 예약이 감소했으며, 이미 예약한 항공권을 취소하는 여행객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반일감정의 확산으로 일본 여행이 꺼려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휴가를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대안의 관광지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주요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으로의 여행 대신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해외 관광지는 어디가 있을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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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대만의 '타이베이'가 첫 번째 대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타이베이는 한국에서부터 비행시간이 2시간 30분가량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 비행하고, 7월 중순을 기준으로 항공권의 가격이 20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간 다녀오는 데에 부담이 없다.

중국과 일본의 문화가 융합된 도시인 '타이페이'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지우펀과 예류 지질공원, 101빌딩 등이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주요 먹거리로는 산돼지로 만든 대만의 명물 소세지 '산주러우샹창', 돼지 피로 만든 떡으로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주시에까오', 타이완 특산물인 굴로 만든 '커짜이젠', 최근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마라훠궈', 우리가 흔히 만두라고 부르는 '샤오롱바오' 등이 있다.

본격적 휴가철인 7월과 8월 타이베이의 기온은 7월 29.6도, 8월 29.2도이며, 습도가 높은 탓에 한국보다 조금 더 덥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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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려한 야경과 다양한 먹거리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홍콩 역시 일본의 대체 관광지로써 매력을 뽐내고 있다.

홍콩은 과거 영국과 포르투갈의 지배 아래 있었지만, 현재는 중국이 돌려받아 특별행정구역으로 만든 곳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국과 비슷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른 문화적 차이가 있다.

홍콩 역시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직항을 기준으로 인천에서 홍콩까지 비행하는 데에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김해국제공항이나 제주 국제공항에서는 약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홍콩에서 '템플 거리 야시장', 쇼핑몰 '하버시티', '스카이 테라스 428 전망대', '란 콰이 퐁 거리', '심포니 오브 라이츠' 등이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으며, 해당 지역 외에도 다양한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어 여행 내내 볼거리를 제공한다.

홍콩은 경관과 쇼핑으로도 유명하지만, 먹거리로도 유명한 나라이다. 

홍콩에 가게되면 꼭 먹어봐야할 먹킷리스트에는 '밀크티와 토스트', '완탕면', '딤섬', '육포', '에그 타르트', '이슌 밀크 컴퍼니', '제니쿠키', '계란 와플', 등이 있다. 

홍콩은 대표적인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곳으로, 7월 평균 최저기온은 27도이며, 평균 최고기온은 31도로 우리나라의 한여름 날씨와 비슷하다.

때문에 휴가지로 홍콩을 선택했다면, 가벼운 옷차림 위주로 챙겨가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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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게다가 저렴한 물가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한국인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는 베트남도 일본 대체 여행지로 좋다.

그중에서도 베트남 다낭은 가장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지인데, 아름다운 해변에서 즐기는 레저 스포츠와 여유로운 호캉스까지 모두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낭은 베트남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찌민, 하노이, 하이퐁, 껀터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도시로, 한국에서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핫플레이스'의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열대 몬순의 기후를 나타내고 있으며, 2월부터 8월까지는 건기로, 8월부터 2월은 우기에 속한다. 

휴가철이 몰려있는 7월과 8월에는 뜨거운 날이 지속되며 스콜이 내리는 때도 있지만, 더위를 잊게 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는 동양 최대 백사장으로 꼽히는 '미케비치', 산 자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는 '오행산', 영험한 기운이 돌아 비밀의 사원이라고 불리는 '링엄사', 프랑스픙의 성으로 꾸며진 '바나힐' 등이 있다.

다낭의 수많은 명소만큼이나 빠지지 않는 것이 먹거리다. 다낭은 앞서 설명했던 타이베이와 홍콩처럼 길거리 음식들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다낭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몇 가지 있는데, 첫 번째가 '쌀국수'다.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즐겨먹을 수 있는 '쌀국수'는 쌀이 많이 나오는 베트남의 전통음식으로 현지 말로는 '퍼'라고 불리며, 쌀국수의 토핑으로는 소고기, 닭고기, 완탕 등 다양한 것들이 들어간다.

다낭의 대표 음식 두 번째는 파인애플 볶음밥이다. 과일과 밥을 볶아냈다는 사실에 먹기 주저하게 되지만, 한 번 맛을 보면 잊을 수 없게 된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진짜 파인애플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볶음밥을 담아 주는 경우가 많은데, 밥과 함께 파인애플을 긁어먹어보면 달콤함과 특유의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있다.

마지막 대표 먹거리는 '반쎄오'다. '반쎄오'는 계란을 얇게 부치고, 그 안에 고기와 새우, 숙주나물, 양파 등 다양한 재료를 넣은 '베트남식 부침개'로 라이퍼 페이퍼에 싸서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반쎄오를 주문하면 보통 느억맘소스와 땅콩소스를 제공하는데, 달달한 맛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음식 메뉴로 추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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