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홍기 거창군수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 체결

   
▲ ⓒ 서울연극제 홈페이지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서울과 거창 양 지역이 협약체결을 통해 문화교류가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로 35회째 개최된 서울연극제와 26회째를 맞은 거창국제연극제가 경연부문 대상 수상작을 서로 초청·공연하여 창작연극인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내 9개 예술단과 거창우리문화연구회, 거창청소년예술단 등의 상호교류를 통해 두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가 추진 중인 농식품 스마트소비 교육 과정의 하나인, '전통 식생활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거창에서 된장, 장아찌 주먹밥 등 전통 스마트 음식을 체험하고 산양삼을 이용한 요리를 먹고 체험하는 등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현장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을 26일 오후 3시 30분에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홍기 거창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다.

두 도시는 협약을 통해 서울·거창 대표 연극제 상호 참여 등 문화교류 활성화, 거창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 귀농·귀촌 희망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서울·거창 지역 역사, 문화, 농촌체험 활성화, 지역 관광지, 축제 홍보 및 서울시민 편의 증진 협력, 중장년층 도농교류 일자리 발굴?연계 활성화 등을 협력한다.

거창군의 특산물인 사과, 딸기 등을 비롯해 북상임산잣, 감자, 송이버섯 등 거창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서울 직거래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농부의 시장 내에 '거창군의 날'을 지정해서 시식행사, 체험 프로그램 등 특별 홍보전을 개최, 서울시민들에게 거창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직접 접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양 지역 청소년들의 상호교류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 청소년은 황산고가(거창벽화마을), 위천수승대, 정자문화체험(우리 가락 배우기, 시조 짓기), 농촌체험(가마솥 밥 짓기, 사과 따기) 등을 방문 체험하면서 거창군의 문화를 경험한다. 거창군 청소년들은 서울의 고궁, 박물관, 서울타워 등 방문, 청소년 어울림축제 참여를 통해 상호이해 증진의 기회를 가진다.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을 위해 1박 2일 과정의 귀농투어를 운영하고 장기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귀농 학교에 서울시 귀농 희망자를 우선 배정 하는 등 적극 지원 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과 거창은 관광홍보에 협력하여 거창의 주요 관광지인 위천수승대, 금원산 자연휴양림, 대표 축제인 거창국제연극제 등을 서울시 홈페이지와 SNS, 간행물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광객 유치를 돕고, 다양한 테마관광 프로그램 및 할인지역을 개발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서울시는 협약에 담긴 내용 외에도 거창군과 지속해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실효성 있는 협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서울시는 지역과 상생공동체를 실현하고 시민 체감형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초지자체와의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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