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용재 오닐
[문화뉴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하 용재 오닐)이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8집 정규 앨범 '브리티쉬 비올라'를 출시했고, 이를 기념해 2월에 리사이틀과 전국 투어를 펼친다.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용재 오닐의 이번 앨범은 많은 비올라 곡으로 채워졌다고 한다. 전작에선 들을 수 없던 비올라협주곡을 처음 수록하고 윌리엄 월튼, 프랭크 브리지, 요크 보언, 벤저민 브리튼 등 20세기 영국 작곡가의 비올라 곡으로만 담았다. 이번 앨범에 대해 용재 오닐은 "지난 세기의 모든 비올라 작품에 대한 경의를 담은 앨범"이라 말했다.
 
   
▲ 신지아
용재 오닐은 "유독 영국 작곡가 작품에 비올라 솔로 곡이 많다"면서 "스산하면서도 신비한 영국 특유의 날씨와 분위기 때문인지 깊고 짙은 목소리를 가진 비올라를 활용한 역사가 깊다"고 전했다. 
 
8집 정규 앨범을 기념해 펼쳐지는 용재 오닐의 리사이틀에서 비올라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부에서 정통의 브리티쉬 비올라를 들을 수 있고, 2부는 로맨틱한 비올라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다고 한다. 2부에서 용재 오닐은 바이올린으로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한다. 용재 오닐은 바이올린으로 클래식 음악을 시작했다. 정식 프로그램 중 연주를 하는 것은 이번 리사이틀이 처음이다. 
   
▲ 스티븐 린
또한, 용재 오닐의 신보를 함께 녹음한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함께한다. 스티븐 린은 2013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우승, '2014 루빈슈타인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받아 실력을 검증한 바 있다. 스티븐 린을 처음부터 주목하고 한국에 소개한 것도 용재 오닐로, 듀오 무대의 조화로운 협연이 예상된다.
 
용재 오닐의 강렬한 비올라 리사이틀 콘서트 'British & Romantic'은 오는 2월 14일 예술의 전당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뉴스 권내영 인턴기자 leo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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