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프로펜 성분 코로나19에 악영향 끼칠 수 있어
'이부프로펜'보단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들어간 해열제 권고

출처: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WHO(세계보건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세를 겪는 환자들에게 이부프로펜(ibuprofen)성분이 들어간 해열진통소염제을 섭취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한국에서 이부프로펜 성분이 들어간 약은 어린이 부루펜시럽이나 성인용 알약인 '부루펜정'이 있다.

지난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부프로펜이 특정 상황에서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WHO 전문가들이 추가 권고를 내놓으려고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자가치료용으로 이부프로펜을 사용하지 말고 차라리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쓸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그는 "보건 전문가가 이부프로펜을 처방했다면 물론 그때 선택은 당연히 전문가에게 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라세타몰은 약국에서 다른 해열제로 팔리고 있는 '타이레놀'의 성분이다.

WHO의 이번 권고 이전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이부프로펜이나 이와 유사한 소염제의 투약이 코로나19 감염을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트위터로 주의를 보내기도 했다.

베랑 장관은 "열이 나는 경우에 파라세타몰을 투약하라"며 이미 소염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의사에게 조언을 구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많이 투약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투여량 권고를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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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의심증세일 때 해열제 '부루펜' 말고 '타이레놀' 권고

이부프로펜 성분 코로나19에 악영향 끼칠 수 있어
'이부프로펜'보단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들어간 해열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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