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미국 서부지역 최대 신문인 'LA타임스'에서 수여하는 'LA 타임스 도서상' 후보에 한인 여성 작가 2명이 올랐다.

1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그래픽노블&코믹' 부문에서는 작품 '풀'(Grass)의 작가 김금숙(49)씨가, '미스터리&스릴러' 부문에서는 작품 '유어 하우스 윌 페이'(Your House Will Pay)의 작가 스테프 차(34)씨가 각각 다른 후보 4명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LA 타임스 도서상'은 역사, 시, 과학기술 등 14개 부문에서 1명씩 수상자를 뽑으며 매년 'LA타임스 북 페스티벌'에서 시상식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김 씨의 '풀'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을 직접 듣고 그녀의 삶을 담은 만화 소설로, 2018년 '세계 위안부의 날'인 8월 14일을 기념해 출간됐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됐고, 지난해 '프랑스 휴머니티 만화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고, 지난해 뉴욕타임즈에서 2019올해 최고의 만화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차 씨의 '유어 하우스 윌 페이'는 1992년 4월 29일 LA에서 일어난 폭동인 라타샤 할린스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며 사건을 재구성해 그 사건에 연루된 흑인 가족과 한국인 이민자 가족 및 그 사건이 어떻게 그들 삶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다룬다.  지난해 LA타임스 올해의 책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LA 타임스 도서상 시상식은 오늘 17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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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작가 김금숙·스테프 차, 'LA 타임스 도서상' 후보에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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