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최
천혜의 자연 경관과 이색적인 열기구

타이둥 열기구 축제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대만 남동부에 위치한 타이둥(臺東)은 매년 여름에 개최되는 열기구 축제로 유명하다. 타이완 산맥의 동쪽에 위치한 이 지역은 교통이 불편해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외면받아 왔다. 그러나 타이완 산맥의 짙은 녹음(綠陰)과 눈 앞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는 열기구를 타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

지난 2011년 타이둥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도된 열기구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2013년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축제로 발돋움하였다. 타이둥의 자연환경과 함께 이색 열기구들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스펀지밥, 미니언즈 등의 캐릭터 모양의 열기구들이 매년 여름 타이둥의 하늘을 수놓고 있다.

 

타이둥 열기구 축제

 

올해 개최될 '타이둥 국제 열기구 축제 2020'은 오는 7월 11일에 시작해 8월 2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열기구 운행시간은 하루 2회이며 오전에는 새벽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오후에는 5시부터 7시까지 각각 2시간씩 운행한다. 요금은 평일 기준 500TWD(타이완달러), 한화로 약 2만 500원 정도이며 주말에는 600TWD이다.

타이둥은 자연 환경과 문화자원이 풍부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에 위치해 온천이 발달했으며 인구 밀도가 낮고 빛 공해가 적어 여름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적 자원도 풍부한데 타이완 산맥 아래 넓은 평야와 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부족들이 정착했다. 관광객들은 부락 체험과 페스티벌을 통해 7개의 부족이 꽃피운 현지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23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타이둥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출처=타이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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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여행] 대만 타이둥 국제 열기구 페스티벌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최
천혜의 자연 경관과 이색적인 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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