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파'의 결실, 무대 장인부터 신인상까지
강다니엘과 ‘다니티’가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가수 ‘강다니엘’ 분석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또' 강다니엘이다.

가수 강다니엘이 112주 연속으로 아이돌 차트 ‘평점 랭킹’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13만 3,307표라는 ‘압도적’ 득표가 눈에 띈다. 강다니엘은 이날 아이돌 차트 ‘좋아요’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쯤 되면 적수가 없어 보인다. 가수 강다니엘을 ‘1등 아이돌’로 만든 것은 무엇일까. 강다니엘의 성장세를 분석한다.


▲ “핑크 머리 걔", '프로듀스 101' 1위 출신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 1위 출신 강다니엘은 '쏘리쏘리'로 이름을 알렸다.
(자료 출처 :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 공식 영상 갈무리)

강다니엘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처음 소속사 평가 때 ‘B등급’을 받았던 그가 결국 'A반‘에 입성해 끝내 1위로 데뷔한 것은 강다니엘의 집착과 끈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와중에도 최선을 다하며 점차 팬을 모은 것. 실제로 함께 출연했던 연습생들은 외적인 면뿐 아니라 그의 끈기를 본받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나는 이 방송에 목숨을 걸었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고. 이는 수많은 누리꾼이 최근까지도 ’독함‘의 상징으로 회자하는 문장이다.

주목받지 못했던 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프로듀스 101 시즌 2' ‘쏘리쏘리’ 무대에서다. 날카로운 춤 선과 박자, 눈에 띄는 분홍 머리와 강다니엘 특유의 여유 있는 표정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 이 무대 이후 큰 사랑을 받은 강다니엘은 ‘겟 어글리’, ‘열어줘’와 같은 무대에서 본인만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며 순위를 끌어 올렸고 마침내 1위를 차지하며 당당하게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 “무대 장인‘ : 비보잉부터 직캠까지

강다니엘의 별명 '무대 장인'은 그의 노력이 만든 결과다.
(자료 출처 : 강다니엘 '2U' 뮤직비디오, SBS '인기가요' 출연 영상 갈무리)

강다니엘 팬들 사이에서 그는 ‘무대 장인’으로 통한다. 팬들이 그의 정보를 모아놓은 누리집에 가면, ‘무대 장인’이라는 이름으로 강다니엘의 무대를 분석한 내용이 따로 있을 정도다.

실제로 그는 중학생 때부터 비보잉(B-boying, 스트리트 댄스의 한 종류. 힙합 문화의 4대 요소)을 배웠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4개월 동안 후배들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그가 연예계에 처음 들어올 수 있었던 것도 수준급의 비보잉 영상을 본 기획사들이 연락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다니엘은 비보잉을 배우던 때를 회상하며 “체력이 안 되면 비보잉을 할 수 없어서 근육을 만들면서 배웠다.”, “매일 학원이 문을 닫을 때까지 남아서 연습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여기에 고등학교 재학 시절 전공한 현대무용까지 더 해지며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지금의 춤 실력이 완성됐다. 강다니엘 본인의 오랜 ‘노력’과 이를 바탕으로 나오는 ‘자신감’이 오늘날 ‘무대 장인’ 강다니엘을 만든 것이다.

이러한 그의 장점은 ‘직캠’(직접 찍은 영상)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게 춤추는 그의 모습은 누리꾼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강다니엘의 팬들은 “베스트(Best, 최고)는 베스트(Vest, 조끼) 입은 강다니엘 직캠이 최고라는 뜻인 것 같다.”는 등의 재치있는 말을 만들며 그의 실력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한다.


화보부터 MC까지 ‘만능 재주꾼’

화보부터 단독 리얼리티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강다니엘
(자료 제공 : 엘르,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강다니엘은 방송 활동 뿐 아니라 화보 촬영, 지자체 홍보대사, 시상식 MC 등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

2017년에는 잡지 ‘인스타일’ 창간 최초로 남자 표지 모델이 되는가 하면 데뷔 후 아홉 차례 ‘지큐’, ‘보그’, ‘엘르’ 등 유명 잡지의 단독 표지 모델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018년에는 다비치 ‘너 없는 시간들’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2019년 부산광역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SBS ‘런닝맨’, tvN ‘주말 사용 설명서’, KBS '편스토랑' 등에 출연해서는 특유의 유머 감각을 보여줬다. 또, 2017년 KBS ‘가요 대축제’를 시작으로 ‘2018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 ‘2018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에 MC로 참여하며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강다니엘은 2017 SBS ‘연예 대상’, 2018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각각 예능/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지난 3월 방송됐던 그의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안녕, 다니엘’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DVD로 발매될 예정이기도 하다.


"그 가수에 그 팬", 기부문화 선두주자

강다니엘과 그의 팬덤 '다니티'가 '선한 영향력'을 사회 곳곳에 행사하고 있다.
(자료 제공 : 사랑의 달팽이, 송파 자활센터협회 )

강다니엘이 공인으로서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강다니엘과 그의 팬덤 ‘다니티’는 최근 청각장애인 지원 기관 '사랑의 달팽이'를 통해 청각장애 아동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했다. 4월 17일에는 강다니엘이 후원 아동을 직접 찾아가 응원하는가 하면 "앞으로 더 많은 분이 동참해 청각장애 아동에게 희망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특히 팬덤 ‘다티니’도 강다니엘의 행보에 함께하며 추가 모금을 진행했다고.

이 외에도 강다니엘과 그의 팬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동센터와 장애아동센터에 컬러링북을 전달하고 설에는 부산지역 아동센터에 색연필 세트를 선물하는가 하면 매년 겨울 ‘연탄 은행’을 통해 3만 장이 넘는 연탄을 기부하고 있다. 강다니엘뿐 아니라 그의 팬들도 함께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최근 팬클럽 '다니티'는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팬덤’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아이돌 문화에 있어 ‘그 가수에 그 팬’이라는 말이 적절하게 쓰이는 모습이다.


한편 강다니엘은 2017년 데뷔한 가수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1위를 거쳐 그룹 ’워너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앨범 ’TOUCHIN'과 ‘CYAN'을 발매하고, 방송 및 라디오, 화보, 광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꾸준히 기부하며 ’5월의 기부 천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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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아이돌’ 강다니엘 활동 분석, ‘갓다니엘’ 성장은 어디까지

- '노력파'의 결실, 무대 장인부터 신인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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