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8월 30일 소극장 산울림에서 진행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프랑스 고전문학의 재해석

2020 산울림 고전극장 -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극단 산울림이 '2020 산울림 고전극장' 기획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을 선보인다.

'산울림 고전극장' 시리즈는 수준 높은 고전 작품들을 젊고 열정 있는 예술가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언어로 좀 더 쉽고, 좀 더 감성적으로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기획된 극단 산울림의 기획 프로그램이다. 

그리스 고전, 셰익스피어, 러시아 고전에 이어 '2020 산울림 고전극장'의 주제는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이다.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프랑스 고전문학을 바탕으로 한 6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예술적 상상력을 불어넣어주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무대 위에서의 공연 뿐 아니라 사진, 미술 등 관련 예술과 협업하여 프랑스의 문화예술을 다각도로 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1. '모지리들' 2020.06.10~06.21 / 평일 8PM, 주말 3PM

'2020 산울림 고전극장'의 첫 번째 연극은 신진호, 최호영 연출의 '모지리들'이다. 이 작품은 기 드 모파상의 단편소설 '봄', '달빛', '두 친구', '피에로', '시몽의 아빠'를 엮어 현실적이면서도 지리멸렬한 삶의 단면들을 독특하고 색다른 무대 언어로 다루고자 한다. 극단 비밀기지와 키르코스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6월 10일에서 21일까지 산울림에서 개최된다. 

 

2. '돼지떼' 2020.06.24~07.05 / 평일 8PM, 주말 3PM

두 번째 작품은 김소정, 박수진 연출의 '돼지떼'. 이 연극은 조르주 상드의 '말하는 떡갈나무'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 동화가 끝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워가며 진정한 의미의 성장을 이룬다는 스토리다. 극단 얄라리얄라에서 선보이는 '돼지떼'는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산울림에서 진행된다. 

 

3. '환상의 모파상' 2020.07.08~07.19 / 평일 8PM, 주말 3PM

세 번째 작품은 장은실 연출의 연극 '환상의 모파상'이다. 기 드 모파상의 소설 중 '환상소설'로 구분되는 4개의 단편 '화성인', '머리카락', '그 사람', '꿈'을 한데 엮어 소개하는 연극이다. 모파상이 작가로 데뷔한 시기부터 생전 마지막 작품이 발표된 시기까지 특별한 관심을 표명한 '환상소설'을 통해 모파상의 작품세계를 알아본다. 극단 디오티(DOT)가 선보이는 '환상의 모파상'은 7월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4. '시라노 컴플렉스' 2020.07.22~08.02 / 평일 8PM, 주말 3PM

네 번째 연극은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드 베르주락'을 원작으로 하는 심재욱 연출의 '시라노 컴플렉스'. 빼어난 칼솜씨와 시적인 언변을 가졌음에도 못생긴 코 컴플렉스에 갇혀 사랑하는 여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시라노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연극이다. 극단 송곳이 선보이는 연극 '시라노 컴플렉스'는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5. '소년 간첩' 2020.08.05~08.16 / 평일 8PM, 주말 3PM

다섯번 째 연극은 박경식 연출의 '소년 간첩'이다. 섬세한 문체가 살아있는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소설 '소년 간첩'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전쟁과 가난 앞에서 간첩으로 변해가는 소년의 모습을 다양한 무대 언어로 정교하게 표현한다. 공연창작소 공간에 선보이는 연극 '소년 간첩'는 8월 5일부터 16일까지 산울림에서 만나볼 수 있다.

 

6. '보들레르' 2020.08.19~08.30 / 평일 8PM, 주말 3PM

2020 산울림 고전극장의 마지막 작품은 한민규 연출의 '보들레르'다.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과 그의 일생을 원안으로 하여 창작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독자적 예술세계로 예술계의 권위에 도전한 시인 보들레르의 일생을 통해 그의 시를 엿볼 수 있다. 극단 혈우에서 선보이는 연극 '보들레르'는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산울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2020 산울림 고전극장'에서는 매 공연마다 진행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작품의 의도와 연출 방향, 배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다. 상세 일정은 산울림 고전극장 공식 홈페이지 또는 산울리 고전극장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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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산울림 고전극장'에서 선보이는 '프랑스 고전 문학'

6월 10일~8월 30일 소극장 산울림에서 진행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프랑스 고전문학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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