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 곳] 개성있는 분위기의 망원동 힙플레이스 추천

소나무가 멋있는 사색하기 좋은 카페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샐러드 가게 프레쉬 엔지니어드(Fresh Engineered)
술과 음악이 기다리는 복합문화공간 아이다호(IDAHO)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서울 마포구 망원동은 '망리단길'로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떠오르는 명소가 되었다. 오늘은 망원동의 특색 있는 맛집과 카페를 소개한다.

소나무가 멋있는 사색하기 좋은 카페
앤트러사이트 서교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은 기존 앤트러사이트 매장과 다르게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만들었다. 넓은 마당에 나무들이 곳곳에 서 있는데 특히 각양각색의 소나무들이 멋스럽다. 직원들이 틈틈이 관리하기 때문에 정돈되고 깨끗한 정원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내부는 이전 매장보다 한층 더 정성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건물 각 층에는 넓은 바 테이블이 있고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큰 창문이 있다. 여름에 가면 녹음이 우거진 풍경을, 가을이 지나 겨울로 가는 계절엔 낙엽이 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음악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내에는 사람들의 대화 소리와 잔이 부딪치는 소리, 커피를 내리는 소리 등 작은 기척만이 존재한다. 조용한 공간에서 브루잉 커피와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져 공부나 작업을 하기 좋은 공간이다.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샐러드 가게
프레쉬 엔지니어드(Fresh Engineered)

가게 이름만큼이나 카운터의 "Order Fresh Here."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샐러드에 들어가는 모든 메인 토핑들은 직접 수비드 조리하고 손질해 사용한다. 드레싱 역시 직접 만든 드레싱만 사용한다.

샐러드와 커피 메뉴를 주로 파는데 샐러드 종류는 닭고기, 연어, 목살 등이 있다. 여기에 다양한 토핑 추가 옵션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도 주문할 수 있다. 메인 토핑 외에도 사이드 토핑이 알차게 들어 있어 한 끼로 충분한 양이다. 음료는 3천 원대로 저렴한 편이며 커피와 우유, 그리고 파란 시럽이 그라데이션을 이루는 블루카페라테가 이곳의 대표 음료다.

통유리로 된 외관에 내부는 스테인리스 가루를 활용해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이다. 스테인리스 받침 테이블과 의자가 인상적이다.

술과 음악이 기다리는 복합문화공간

아이다호(IDAHO)

아디아호는 구드 반 산트 감독의 영화 '아이다호(IDAHO)'로부터 영감을 받아, 일렉트로닉 밴드 히든플라스틱 멤버 크랜(강경훈)과 비주얼 아티스트 판타스틱 린린, 오세애가 함께 문을 연 복합문화 공간이다. 매주 금, 토, 일 국내 인디 가수들의 공연이 열리고, 매달 새로운 국내 작가의 작품 전시나 소품 판매가 이뤄진다.

가게는 2층에 위치해 있어 밖에서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내부는 식물과 조명을 활용하여 빈티지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묘한 분위기 때문에 사진 찍을 포인트도 많은 장소다. 복합문화공간답게 선곡도 뻔하지 않아서 좋다.